익산 남부권, '빛이 흐르는 친수공간' 조성
익산 남부권, '빛이 흐르는 친수공간' 조성

익산 남부권에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100년 된 근대유산인 동산동 대간선수로에 경관 디자인을 입혀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전라북도 경관디자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부터 2년간 동산동 대간선수로변에 산책길 야간경관과 수변경관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됐다.

동산교부터 행복복지센터까지 대간선수로변 770m 구간에 '강곁으로 흐르는 금빛, 은하수로'라는 디자인 컨셉으로 보행 테크와 농로에 볼라드 등, 감성글라스조명, 물방울조명, 별자리조명, 교량조명 등 경관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확보하고 야간경관을 연출했다.

또한 노후된 옹벽을 깨끗하게 개선하고 메타세콰이어숲과 수로, 너른 들판을 조망할 수 있도록 산책길 중간중간에 쉼터를 조성했다.

특히 야간경관 조성 시 주변의 주거지와 농업지에 빛 공해를 최소화하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따뜻한 색온도의 조명과 간접조명 방식을 사용해 대간선수로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동산동 대간선수로변은 도시에 연접한 유일한 수변공간으로 도시의 인공경관과 농촌의 생태경관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2월 시 경관계획에 따라 '대간선수로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메타세콰이어길의 보행 테크와 수로 제방을 이용해 많은 시민이 산책, 휴식 등 여가를 즐기기 위해 모이면서 경관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시 관계자는 "은하수로는 시간의 역사를 담은 수로와 메타세콰이어길, 너른 들녘을 조명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통해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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