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I 40개사 입주 시작

지하철 역을 나선 후 만난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첫인상
지하철 역을 나선 후 만난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첫인상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에 2만9413㎡ 규모의 면적에 글로벌 유니콘을 지향하는 스타트업들의 공간이 조성됐다.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춘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인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그곳으로 인스타Ⅰ(공공 주도 혁신 기업 육성 공간), 인스타Ⅱ(민간 중심 육성 공간), 인스타Ⅲ(스타트업 협업 공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12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인스타Ⅰ을 방문했다.

인스타Ⅰ은 5층 규모의 건물로 인천대입구역 연결통로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1층에는 넓은 로비 공간과 AIoT 실증오픈랩, 빅데이터/AI센터, 5G 실증센터, 운영사무실이 위치하며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의 실증 지원을 주목적으로 한다. 3층~5층은 스타트업들의 공간으로 휴식을 위한 휴게라운지와 수면실, 네트워킹을 위한 핫데스크, 층별로 조성된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글로벌 미팅을 위한 화상회의실, IR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피칭연습실, 대규모 회의 또는 강연이 가능한 교육실, 100명 규모의 행사가 가능한 커넥트홀 등 드라마 ‘스타트업’의 모든 공간이 구현되어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I 로비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I 로비

공공 주도 혁신 기업 육성 공간인 인스타I에는 Boost Startup Journey(30개사), 실증상용화(5개사), 인천공항공사 3K(5개사) 프로그램 선정기업 40개사가 입주하며 바이오융합과 4차산업 혁명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로 글로벌 진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Boost Startup Journey 지원사업은 국내 최고 수준의 액셀러레이터 6개사와 함께 진행하여 협약 기간 6개월 내 투자유치 17억원, 특허 35건, 수출 3건, 매출 60억원 등의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I 입주기업 사무공산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I 입주기업 사무공간

올해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이 함께 하는 정기 IR(Investor Relations)를 운영하여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에 나서며 해외 파트너프로그램, 글로벌지원 기관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한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우수한 인천 송도의 홍보를 강화하고 국내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유치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I 회의공간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I 회의공간

지난달 입주를 마친 무진비앤에이치(스마드펩타이드 뷰티 케어) 김준성 대표는 "사무공간이 필요해서 출근길에 우연히 본 현수막을 따라 무작정 찾아갔었는데 Boost Startup Journey 지원사업을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상도 받고 매출도 많이 늘고 대외 인지도도 높아져 인천테크노파크에 정말 감사한다"며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전문가들과 함께 회사의 올해 계획 및 TIPS 준비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여기(인공지능 기반 대형생활폐기물 비대면 간편배출 키오스크) 김진경 대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길가에 버려진 장롱을 보고 왜 대형 폐기물 처리는 오래 걸리고 번거로울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지금여기가 작년에 5억 규모의 투자를 받고 전국 지자체 및 자치구 2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인천 스타트업파크 지원 프로그램 선정을 발판삼아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I 휴게공간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I 휴게공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심원보 센터장은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라며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실증-투자-글로벌의 스타트업 전주기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진출 생태계 조성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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