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SNS형?동영상?전자상거래 등으로 유형 다변화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소비 채널 분석한 맞춤형 활용 필요

중국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되고 젊은 소비자 중심의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우리 기업들도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최용민)이 27일 발표한 ‘중국의 디지털 마케팅 유형과 우리기업의 활용전략’에 따르면 중국은 9억4000만 명에 달하는 온라인 이용자와 3억 명의 Z세대(1995년 이후 출생자)를 중심으로 모바일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생성과 확산,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구매활동이 급속히 늘고 있다.

해외 플랫폼 진입 규제 덕분에 급성정한 중국의 디지털 플랫폼은 크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형 ▲동영상 ▲전자상거래 ▲검색엔진·언론매체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들은 각각 콘텐츠 마케팅, 라이브 방송, 웹 마케팅, 소셜미디어 운영, 왕홍 마케팅 등 5가지 방식으로 디지털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중국의 디지털 마케팅 유형과 우리기업의 활용전략

위챗, 샤오홍슈, 웨이보 등 대표적인 SNS형 플랫폼은 주로 콘텐츠 마케팅 시 이용되며 직접 계정을 운영하는지 또는 해당 플랫폼 내의 인플루언서를 통해 운영되는지에 따라 활용법이 다르다. 동영상 플랫폼은 콘텐츠 마케팅과 라이브커머스에서 주로 활용되며 더우인, 콰이쇼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타오바오, 징동, 티몰 등이 있으며 방송 기능을 통해 직접적인 판매와 마케팅이 함께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채널로도 활용되고 있다. 검색 최적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웹 마케팅의 주요 배포 채널로는 중국판 구글인 바이두가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흐름 속에서 디지털 마케팅은 우리 소비재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서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채널 관리 비즈니스를 하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기업의 신중한 선정, 제품의 특성을 살린 인상적인 별명 홍보기법 등을 통해 중국 온라인 소비활동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박소영 수석연구원은“중국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은 유형에 따라 구매 전환율이나 트래픽 유입 알고리즘 등 마케팅 활용 포인트가 모두 다르다”면서 “우리 기업은 각 플랫폼의 특징, 디지털 마케팅 방식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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