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020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비용절감 등 생산성 향상 및 창업 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공공데이터 이용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공공데이터 정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실시한 ‘2020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1,608개 기업(공공데이터 활용기업 855개, 미활용기업 753개)을 대상으로 지난해 4개월간(2020년 8월~11월)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공공데이터 활용현황, 활용기업 성과, 활용 애로사항 등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를 보면, 기업들은 공공데이터를 신규 서비스 및 상품의 개발(79.5%), 기존 서비스 및 상품의 개선(77.0%) 등 기업 비즈니스 혁신에 주로 사용하며, 내부 경영효율화(26.5%)에도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데이터 활용목적(복수응답)
창업단계에서의 공공데이터 기여수준

특히, 응답기업의 54.2%는 창업과정에서 공공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답했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유형으로는 정보제공서비스(65.1%), 수집?가공데이터 판매(19.3%), 분석결과 판매(18.2%)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고용 창출, 매출 증대, 비용절감 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의 83.3%는 공공데이터 활용으로 고용이 확대되었다고 응답했고, 기업매출에서 공공데이터가 기여하는 정도는 기업당 평균 31.7%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도 응답기업의 40%(342개)가 공공데이터 활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한편,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49.6%는 데이터 가공?분석 기술 및 전문인력 부족을 사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공공데이터의 활용과 관련해서는 낮은 정확성 문제(32.5%), 갱신 관련 문제(31.5%), 개방 표준 관련 문제(29.6%) 등을 꼽았다.

공공데이터 활용의 주요 성과(복수응답)

행정안전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데이터 정확성 등 품질 문제를 개선하고 전문인력 지원 강화 등 기업이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감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데이터 표준 및 개방 데이터의 품질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작년에 이어 기관별 공공데이터 구축?가공을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과 데이터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이번 조사로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비즈니스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공공데이터가 더 많이 개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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