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에서 합정역 5번 출구까지... 타 장르의 음악도 있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트로트 음악으로 어려운 시기를 위로받고 있다.

종편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 방송사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을 필두로 많은 방송사에서 트로트 전성시대를 만들고 있다.

TV조선에서 방영한 '내일은 미스트롯2'(사진=TV조선)

드라마 제작사 (주)토브제이(대표 서동재)는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행사의 여왕"을 드라마로 기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트로트 음악이 인기를 끄는 요즘에 맞추고자 기획하고 제작하는 드라마는 결코 아니다.라며, 랩과 힙합이 왕성하고 있을 즈음에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트로트를 철저히 준비하고 검증하면서 2년 넘게 기획했던 작품으로, 현 시기와 우연히 적절히 맞는 상황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되는 트로트 드라마 작품은 "마녀의 사랑", "제3의 매력", "프로듀사" 등을 연출한 박찬율 감독과 '보디가드"를 집필한 성위환 작가 가 해외 드라마 집필 활동 이후 국내에서 오랜만에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이다.

성위환 작가는 "1세대의 트로트부터 현재의 젊은 세대의 트로트 계보를 시장조사하고 혹, 1세대 이전의 분들까지도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제작사와 스텝들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대본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일부 지자체와도 마지막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사 토브제이에 서동재 대표는 "음악 드라마이기에 연기와 노래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연기자 몇 명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율 감독
박찬율 감독

연출을 맡은 박찬율 감독은 "재능과 끼가 넘치는 신인 연기자도 눈여겨보고 있다. 애잔하고 가슴 아픈 기억들을, 국민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녹여줄 음악들로 새로운 또 하나의 음악 드라마가 탄생할 것을 기대하면서 새로운 얼굴들과 새로운 음악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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