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단체 도시락 일회용품 문제부터 해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트래쉬버스터즈, “위잇딜라이트와 함께 웰컴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점차 배달 다회용기 대여 사업 확대 예정”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 (대표 곽재원) 와 푸드큐레이션 구독 및 딜리버리 플랫폼 위잇딜라이트 운영사 ㈜위허들링 (대표 배상기) 가 기업 단체 도시락 일회용품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한다.

양사는 지속가능한 사내 단체 도시락 일회용품 솔루션 구축을 위해 손을 잡고 지난 1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웰컴저축은행 본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트래쉬버스터즈와 위잇딜라이트는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단체 도시락 일회용품 쓰레기를 협업을 통해 해결하고자 △일회용기 대체 다회용기 제공 △다회용기 수거 및 세척 △푸드픽업 및 큐레이션 △안정적인 배송 시스템 등을 포함한 양사의 시너지를 선보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2주 동안 웰컴저축은행 시범사업을 통해 제공한다.

트래쉬버스터즈-위잇딜라이트는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웰컴저축은행 본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사진=트래쉬버스터즈 제공)

트래쉬버스터즈의 곽재원 대표는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보편화 됨에 따라 쓰레기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이로 인한 환경문제를 인식한 기업들의 다회용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환경부에서 발표한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2019)’에 따르면 하루 평균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13년 4,365t에서 2018년 6,375t으로 불과 5년 사이 약 46%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플라스틱 발생량은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이로 인한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현재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회사 임직원들의 아침과 점심 고민을 덜어주는 위잇딜라이트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여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허들링 배상기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유통 분야 스타트업으로서 상품 포장과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여나가고 기업과 소비자에게 재사용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 사용이 불가피한 많은 서비스 업종에 다회용기 솔루션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축제 및 행사의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로 시작하여 현재는 단체 도시락, 사내 카페 서비스에 집중하여 다양한 장소에 다회용기를 납품하고 있다. 추후 배달음식, 영화관, 경기장, 장례식장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장해 갈 예정이다. 다회용기 렌탈 서비스는 환경부가 지난 11월 발표한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량 35%, 플라스틱 폐기물 10% 감축 목표의 실질적 대안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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