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자동차 정비에 이어 신규 직군(판금, 도장) 추가
4월 25일까지 지원서 제출…전형 거쳐 오는 9월부터 훈련 시작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

한독상공회의소와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이 ‘아우스빌둥’(Ausbildung) 5기 트레이니(훈련생)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간은 4월 25일까지다.

아우스빌둥은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 교육과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을 결합한 독일식 이원 직업교육 훈련 제도다. 2017년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라는 이름으로 국내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처음 실시됐다. 지금까지 △2017년 86명 △2018년 118명 △2019년 123명 △2020년 104명의 트레이니들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독일식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군 복무기간을 제외하고 총 3년 동안 진행된다. 트레이니들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 딜러사와의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인증 교육을 이수한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실무 훈련(70%)을 받고, 대학 교수진의 지도 하에 협력 교육기관(전문대학교)에서 이론 교육(30%)을 받게 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와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을 함께 획득한다. 

5기 아우스빌둥 트레이니는 직업계 고등학교 자동차과 혹은 기계과 3학년 재학생과 그 외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을 보유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채용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자동차 정비뿐만 아니라 판금과 도장 직군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더 많은 딜러사가 참가한다.

지원서 접수 이후 필기시험(5월 7일), 온라인 인성검사(5월 8일), 면접(6월~7월중) 전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훈련생들은 오는 9월부터 각 소속 딜러사 서비스센터에서 현장 근무를 시작한다.

아우스빌둥은 현재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두원공과대학교, 여주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가 협력 교육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9년도부터는 민간자율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승인으로 정부 부처의 다양한 지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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