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의 북미 지역 진출, 스케일업, 투자유치 등 협력 추진

무협-KIC 워싱턴 DC, MOU 체결
무협-KIC 워싱턴 DC, MOU 체결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6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KIC) 워싱턴 DC와 ‘스타트업 북미지역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과 KIC 워싱턴 DC의 문정환 센터장을 비롯해 스타트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스타트업 북미지역 스케일업(Scale-up)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홍보·마케팅 ▲스타트업 지원시설 상호 활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스타트업의 북미지역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 현지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등 공동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북미는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으로 현지 스케일업 및 투자유치 측면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진출 최우선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미국은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의 50% 이상을 배출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확고부동한 위상을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활동 중인 스타트업 수도 압도적이다. 2021년 미국 내 스타트업은 8만2000개 이상으로 이는 인도·영국·캐나다 등 스타트업 보유 수 기준으로 세계 2~9위에 올라있는 국가들의 스타트업을 모두 합한 것보다 3배가량 크다.

협약식에 이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강연에는 문정환 센터장이 나서  ‘미국 테크 스타트업 트렌드 및 시장 진출 로드맵’을 주제로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그 안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우리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과 스케일업에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협회가 강점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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