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흑석산 치유의 숲에서 운영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체험 서비스로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 4월 치유의 숲 개장과 함께 치유 센터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지금까지 94회에 걸쳐 681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흑석산 치유의 숲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체험 서비스로 청소년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를 위한 '참숲' 에듀-힐링(Edu-Healing), 가족의 건강 및 관계 형성을 위한 '참숲' 해피-패밀리(Happy-Family), 직장인 직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참숲' 해피-리프레쉬(Happy-Refresh), 행복한 황혼을 위한 '참숲' 해피-시니어(Happy-Senior)로 구성돼 있다.

산림 치유는 숲의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와 우울증 해소, 고혈압, 아토피, 피부염 등의 질병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현대인들의 만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숲속 체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치유의 숲을 찾는 체험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흑석산 치유의 숲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 중인 사람들

치유프로그램 체험 활동으로는 숲 치유 레크리에이션, 참나무 숲에서 햇빛, 바람을 느끼는 치유 명상, 싱잉보울을 통한 명상 체험, 우드버닝기를 이용한 목공예 체험, 향기를 이용한 아로마테라피 등의 체험 활동과 체지방 측정, 스트레스 측정, 혈압 측정 등 기초적인 건강 체크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지난 5월에도 해남소방서에서 '같은 마음, 같은 뜻'이라는 주제로 격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체험을 실시했고 계곡초등학교와 산이중학교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 참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전문 기관의 위탁 운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 2m 거리두기, 발열 체크, 방역 및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준수해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체험료는 1인 5천 원이다. 특히 6월 7일부터 올해 말까지는 백신 예방 접종 완료자에 대해 체험료 80%를 할인해 1천 원만 내면 참여가 가능하다. 산림치유프로그램 참여자 접수는 흑석산 치유의 숲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제로 받고 있다.

한편 해남군 계곡면에 위치한 흑석산 치유의 숲은 흑석산 일원 50㏊ 참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740m의 무장애 데크 길과 350m 흑(黑)돌길이 조성돼 휴양객들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치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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