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공유·구독하세요"…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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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공유·구독하세요"…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 스타트업엔(StartupN)
  • 승인 2021.07.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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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투자 차량 공유 서비스 (HMG저널)

현대자동차가 공유경제와 구독경제 시장에 나섰다. 자동차 제조사에 머무르기보다는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승부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동남아 최대 공유 서비스 기업인 그랩(Grab)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018년 그랩에 2억7500만 달러를 투자한 나온 성과로, 현대차의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시범 서비스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 등의 지역에서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의 공유서비스 투자는 그랩뿐만이 아니다. 앞서 중동의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인 카림(Careem)에 차량을 공급했으며, 인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인 올라(OLA)에도 3억 달러를 베팅했다.

구독경제 시장에도 현대차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구독 서비스는 공유 자동차를 이용하지만, 내 차를 소유한 것처럼 장기간 나만 이용할 수 있고 니즈에 따라 다양한 자동차 모델을 경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을, 기아는 '기아 플렉스'를 운영 중이다. 제네시스도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 선보인 현대 셀렉션은 이미 가입회원이 1만명을 돌파했으며, 제네시스 스펙트럼도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공유경제와 구독경제에 나선 것은 과거 자동차 제조사로만 남아있다가는 미래 모빌리티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모빌리티를 더 이상 개인소유의 자산이 아니라 호출해서 활용하는 이동수단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삼정KPMG, IHS 오토모티브는 차량 공유 시장이 2016년 720억 달러에서 2025년 1970억 달러로 성장하고, 2040년 3조3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량 구독서비스 역시 성장률이 심상찮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테크내비오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구독 시장은 2023년까지 78억8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6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미 외국 자동차 업체들도 차량 공유 업체와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정선영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BOK 이슈노트'를 통해 "미래차 시장이 진화할수록 차량공유 기업들은 자동차를 매개로 사람의 이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서비스에 나선 셈이다. 업계는 앞으로 관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량 공유 서비스와 구독 서비스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 등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자동차그룹 차량 구독 서비스(HMG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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