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달러의 시리즈 A 투자 마감한 지 7개월 만에 1억1200만달러 시리즈 B 투자 발표
체크아웃닷컴, 로빈후드, 스트라이프 및 브렉스 등의 고성장 기업에 투자한 미국 투자업체 그리녹스가 시리즈 B 투자 주도

런던, 소피아, 베를린, 바르셀로나에 지사를 두고 있는 결제 및 비용 솔루션 업체 페이호크(Payhawk)가 설립한 지 3년 만에 1억1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총 5억7000만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번 시리즈 B 투자는 고릴라스(Gorillas), 로빈후드(Robinhood), 스트라이프(Stripe) 및 브렉스(Brex)등의 고성장 기술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투자업체인 그리녹스(Greenoaks)가 주도한다. QED 인베스터스(QED Investors), 얼리버드 디지털 벤처스(Earlybird Digital East), 일레븐 벤처스(Eleven Ventures) 등 기존의 모든 투자자도 이번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팀은 카드, 결제, 인보이스 및 비용 관리를 위해 연결되지 않은 여러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작업량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페이호크는 이러한 중요한 요소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재무팀의 원스톱 시스템 역할을 함으로써 수작업의 양을 줄이고 있다.

특히 고성장 기업들이 재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페이호크는 대형 중소기업과 법인 고객, 특히 전 세계에 여러 사무실을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을 위한 선도적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페이호크, 중·동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1억1200만달러 시리즈 B 투자 유치
페이호크, 중·동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1억1200만달러 시리즈 B 투자 유치

2021년 페이호크는 30개국에서 결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기능, 무료 청구서 결제, 애플 페이 및 구글 페이 지원 등에 대해 3% 캐시백을 도입했다. 시리즈 A 라운드 이후 페이호크의 플랫폼을 통한 거래량은 663% 늘어났고 10월에도 지난달 대비 45% 넘게 증가세를 이어갔다. 페이호크의 고객 기반은 A.T.U, 럭스에어(Luxair), 플링크(Flink), 바이킹 라이프(Viking Life) 및 웨이지스트림(Wagestream) 등 유럽 27개국의 성장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 페이호크는 미국, 네덜란드, 호주 및 싱가포르 내 법인 개설을 목표로 확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신용 카드를 도입해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송장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가 간 거래가 더 스마트하고 저렴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런 확장 및 제품 구축 계획은 영국, 독일, 스페인 및 베네룩스와 같은 페이호크 주요 시장의 마케팅 세일즈 팀 성장과 함께 진행될 것이다. 페이호크는 기업에 더욱 주력하기 위해 직접 판매, 파트너십 및 고객 성공을 이끌어갈 글로벌 세일즈 수석부사장에 폴 앨버트(Paul Albert)를 임명했다.

그리녹스의 파트너인 패트릭 백하우스(Patrick Backhouse)는 “어느 경영인이든 기업의 지출 관리가 회사 운영의 가장 번거로운 부분 중 하나라고 답할 것”이라며 “이에는 상당한 수작업이 필요해 시간을 낭비하고 실수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호크는 단편화된 프로세스를 끊김 없는 원활한 프로세스로 전환해 법인 카드에서 송장에 대한 비용 및 청구서 지급에 이르기까지 지출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한다”며 “강력하고 친근한 소프트웨어에 매료된 진정한 글로벌 고객 기반에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그토록 빠르게 성장했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골치 아픈 경비 보고서와 청구서 지급은 과거의 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목표 달성을 위해 페이호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흐리스토 보리소프(Hristo Borisov) 페이호크 설립자 겸 CEO는 “법인 카드, 특히 보고서, 청구서 지급 및 송장 관리는 분산돼 있어 재무 팀이 상당한 수작업을 통해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며 “우리는 모든 지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서 실행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강력한 제품과 엔지니어링 팀 덕에 우리는 엄청난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들이 회사의 지출 관리 방식을 혁신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직원이 다른 일에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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