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경력 18년의 곽인수 기자의 마케팅 이야기

흔히들 사업을 시작하거나 장사를 할 경우 마케팅에 대해 고민을 하거나 제안을 많이 받는다.
내 사업과 내가 가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필수인 시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나 음식점을 하는 사람이나 광고대행사에서 마케팅 관련으로 전화를 안 받아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 과연 광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대행사에 비용을 주고 광고를 진행한 업체 중 효과를 봤다는 분들은 거의 없다. 대행사들의 무분별한 영업으로 인해 마케팅에 대해 불신을 가지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유는 뭘까?

우리는 중국집에 가서 자장면이나 짬뽕 등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한다. 소비하는 입장에서 그 음식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기에 우리는 지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을 쓸 경우 내가 진행하는 광고 상품이나 광고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광고대행사 영업사원의 말만 듣고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에 대해 실패하는 이유는 내가 무슨 광고를 하는지 어떤 홍보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주변 말만 듣고 진행을 하기에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온라인 광고 회사를 8년 가까이 운영을 하면서 많은 클라이언트와 여러 광고 회사들을 만나게 되었다. 광고대행사는 말 그대로 광고를 대행해 주는 회사이다. 이러한 광고대행사에 기획을 요청하기는 힘들다. 대행사의 역할은 말 그대로 대행을 해주는 것이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광고를 진행할 때는 하나의 마케팅 기획서가 나오기까지 수많은 회의 및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한정된 예산에서 최고의 효과를 내야 하기에 콘텐츠 기획부터 매체 선정까지 최종 제안서가 나오기까지 여러 번의 기획 안이 오고 간다.

그럼 기획안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 걸까?

분석 자료 및 제안 목적, 제안 배경, 경쟁사 분석, 아이디어, 실행계획, 콘텐츠 기획, 매체 제안 등등. 클라이언트 및 상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데이터 분석 없이는 기획이 나올 수가 없다.

누구나 사업을 하게 되면 내 브랜드가 브랜딩이 되었으면 하고, 내가 가진 상품이 잘 팔리기를 바란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쇼핑몰을 만들고 광고를 진행을 하였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우리가 게임을 한다고 하였을 경우, 게임에서 패배하는 경우가 있다. 계속 패배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패배의 원인을 찾고 분석을 하여 다음 게임에 임한다.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홍보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분들은 진행했던 홍보에 대해 전혀 분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 일반적인 회사는 마케팅 직원이 분석을 하여 대표에게 보고를 한다. 대표는 직원이 가져온 데이터 보고서를 보고 판단을 한다.

개인회사나 일인 또는 소규모 사업장은 어떻게 해야 하나? 대표가 직접 분석을 하고 기획을 하는 회사일수록 롱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홍보 미팅을 하게 되면은 대부분은 대표들은 분석을 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거나 자기 분야가 아니라서 모른다는 핑계의 게으름으로 하지를 않는다.

우리가 홍보를 한다고 하면 보통 네이버 같은 포털에 광고를 하거나 블로그, SNS, YOUTUBE를 떠올릴 것이다. 이유는 사람들이 많이 알고, 많이 이용하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워블로거나 인스타그래머와 크리에이터 같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많이 생각을 한다.

과연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 노출을 하면 성공적인 마케팅이 되는 것일까?

단순한 브랜드 노출만으로 성과를 볼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브랜드가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결론은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토리의 차이’가 ‘성과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이키 에어맥스를 A와 B라는 업체에서 똑같이 같은 비용에 네이버 쇼핑에 판매를 하였을 때 똑같은 성과를 가질 수 없다.

상품설명이나 후기, 이벤트 등 콘텐츠에 신경을 쓰는 업체가 판매도 높고 노출이 더 잘 될 것이다. 광고는 돈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노출을 시킬 수 있다.

하지만 비용이 들어가는 광고에 콘텐츠를 더 신경을 쓰고 광고비를 쓰는 사람이 광고에 대해 조금더 알고 있다면 효율적인 광고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트랜드 리더로 이를 통해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솔루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광고회사는 고객과 함께 비지니스라는 문제를 디지털을 통해 풀어가는 기획, 제작, 운영을 해야 한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장에서 고객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방향을 제안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편은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과 홈페이지 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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