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VC(벤처캐피탈) 94개사와 국내외 스타트업 간 1700회의 현장상담 진행
80개의 온·오프라인 콘퍼런스 강연, 스타트업 200여 개 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스트라이즈 2020'(사진=유인춘 기자)

KDB산업은행, 한국무역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 2020'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열기속에서 24일 종료됐다.

펜데믹 상황에서도 스타트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VC(벤처캐피탈) 94개사와 국내외 스타트업 간 1700회의 현장상담이 진행됐다.

23일(화), 24일(수)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 D홀, E홀, 오디토리옴에서 개최되었다. '넥스트라이즈 2020'은 지난해에 이어 2회차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국내외 대기업과 사업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열렸다.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전시회장(사진=유인춘 기자)

행사에는 삼성, CJ, GS, LG KT, 현대자동차, SKT, 신세계, 교원, 동원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암웨이, 포드, 코카콜라, aws, 바이엘 등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대기업 84개 사, 벤처투자사(VC)·액셀러레이터(AC) 35개 사는 스타트업과 1700건의 1대1 미팅을 진행했다. 80개의 온·오프라인 콘퍼런스 강연, 스타트업 200여 개 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도 펼쳐졌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콘퍼런스에선 다수의 창업가와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마켓커리 김슬아 대표, 단꿈아이 설민석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했고 쿠팡, 야놀자, 샌드박스네트워크, 스마트스터디, 마이리얼트립 등 유명 스타트업 또한 다양한 주제를 갖고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투자자로는 우아한형제들, 직방 등 투자로 잘 알려진 골드만삭스아시아 이재현 대표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VC인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서 투자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옐로우독, 소풍, 크레비스파트너스 등에서도 연사로 참여해 임팩트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넥스트라이즈 2020' 삼성 부스(사진=유인춘 기자)
'넥스트라이즈 2020' 삼성NEXT 부스(사진=유인춘 기자)

삼성NEXT,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수자원공사는 행사장에 전시부스를 설치해 스타트업을 만났고 현대차, 한화, 롯데, CJ, 존슨앤존스 등도 참여해 자사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소개하고 협력할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네이버는 자사의 클로바 AI 솔루션을 B2B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고 구글은 검색엔진과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스타트업 지원 기능을 설명했다.

24일 15시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AWS Startup Day'에서 '뉴노멀과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야놀자의 천경훈 COO, 티포트 오현석 대표, 마이리틀트립 이동건 대표,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 토스랩의 양진호COO가 토론을 했다.

'뉴노멀과 스타트업' 특별 세션(사진=유인춘 기자)

또한, 18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대기업들과 VC를 비롯해 다양한 참관객들에게 자사의 사업 및 서비스를 홍보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자스쿨은 체험학습 O2O 플랫폼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으로, 2000여 개 체험학습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진로검사-추천-체험 보고서 자동완성을 제공한다.

아자스쿨 황선하 대표
아자스쿨 황선하 대표(사진=유인춘 기자)

이동걸 산은 회장은 "혁신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선 협업 플랫폼 활성화가 꼭 필요하고 그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비상상황에서도 넥스트라이즈 2020을 개최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협업과 동반성장, 상생은 넥스트라이즈가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서 협업의 고리를 찾기 위해 이번에 함께 모인 모든 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트업엔(Startup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