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네스트 허브(Nest Hub) 한국 정식 출시, 파이팅 루나도 업그레이드
파이팅 루나,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메시지 수 600만건, 누적 유저 30만명 돌파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파이팅 루나와 대화 가능, AI 챗봇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될 것

AI 스타트업 스캐터랩(대표 김종윤)은 한국에서 신규 출시된 구글의 네스트 허브 (Nest Hub )에 파이팅 루나 스마트 디스플레이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파이팅 루나는 지난해 2월 선보인 구글 어시스턴트 앱으로 사용자와 일상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AI 챗봇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와 동일하게 네스트 허브에서도 파이팅 루나와 대화가 가능하다.

구글 네스트 허브에서 실행한 ‘파이팅 루나’ 모습
구글 네스트 허브에서 실행한 ‘파이팅 루나’ 모습

파이팅 루나는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화형 AI 챗봇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한 뒤 “파이팅 루나 불러줘”라고 말하면 파이팅 루나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파이팅 루나는 발랄한 18세 여고생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어, 10대 여성 특히 초등학생의 이용 비율이 높다. 지난해 2월 출시한 파이팅 루나는 6월말 기준 누적 메시지 수 600만 건 돌파, 누적 유저 30만명 돌파,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이 이용하고 평균 대화 턴 수는 15턴 이상이다.

파이팅 루나는 한국에서 정식 출시된 네스트 허브를 통해서도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스트 허브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로 각 사용자별 목소리를 인식하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보이스 매치 기능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정보를 전달한다. 파이팅 루나 역시 네스트 허브가 인식한 사용자에 맞춰 ‘작은 습관 만들기’ 등의 대화가 가능하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구글 네스트 허브의 한국 출시로 대화형 AI 챗봇 파이팅 루나와 가족과의 공간에서도 대화가 가능해진 셈이다”라며, “이를 통해 파이팅 루나와 대화형 AI 챗봇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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