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세계적기업, 세계적 창업기획자 등이 직접 참여해 교육·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세계창업사관학교 졸업식 개최
’20년 8월 개소 이후 60개 창업팀이 5개월 만에 매출 84억원, 신규 고용 144명, 후속 투자 59억원 유치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개교식에 참석 중인 박영선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8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개교식에 참석 중인 박영선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2월 19일(금) 용산구 소재의 다목적홀 숲에서 글로벌창업사관학교 1기 창업기업 60개팀의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중기부가 지난해 8월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기업과 글로벌 창업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교육과 보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스타트업들이 초기부터 큰 관심을 보였다.

그간 운영된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NVIDIA), 인텔(INTEL) 등 글로벌 대기업 4개사가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리고 500 스타트업(500Startups), 에스오에스브이(SOSV),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 등 글로벌 창업기획자 4개사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직접 상주하며 멘토링을 제공해 스타트업들의 큰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또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학습한 인공지능 기술력을 실제 검증해 볼 수 있도록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에 도전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힘입어 이번에 졸업하는 60개팀 입교 이후 5개월만에 84억원의 매출과 14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59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오늘 졸업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글로벌 기업과 글로벌 창업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특색을 보였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이들이 그간 교육과 보육과정에서 느꼈던 소회를 밝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졸업식에 의미를 더했다.

이어서 중기부 강성천 차관이 사업 아이템 우수성, 매출, 고용 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주식회사 딥인사이트와 자체 기업설명회(IR) 대회에서 우승한 주식회사 데이터리퍼블릭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여했고 두 개 기업이 사업 아이템과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참여 소회를 밝혔다.

특히 딥인사이트의 오은송 대표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함으로써 당초 전문분야인 광학기술에 고도화된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 안면인식 인공지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며 중기부 등 관계기관에 감사를 표했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지난해는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치인 4조 3,000억원을 기록했고 혁신 벤처기업이 총 72만 4,000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등 제2의 벤처붐 시대를 여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더 탄탄한 창업벤처생태계를 만들어가며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현재 2기 창업기업을 모집 중이며 업력 3년 미만의 (예비)창업기업은 3월 17일(수) 16시까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업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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