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국기
핀란드 국기

TV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를 통해 대구 10美 먹방을 펼치며 인기를 끌었던 '빌푸'의 나라 핀란드와 대구시가 교류 협력을 시작한다.

일 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와의 대면 교류가 쉽지 않은 가운데 올해 첫 외국공관과의 공식 교류로 주한핀란드대사가 오는 26일 대구시를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을 예방한다.

작년 8월 부임한 뻬카 메쪼(Pekka METSO) 대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신임장을 제정한 이래 첫 방문지역으로 대구를 선택했다.

이날 메쪼 대사는 먼저 대구시장을 예방해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원동력인 D-방역의 노하우와 경험을 듣고 대구시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미래 신산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대사 일행은 대구시장 예방 이후 수성알파시티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방문해 대구시 스마트시티 운영 상황을 보고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업체인 스프링 클라우드를 방문해 자율주행 셔틀차도 시승해 볼 예정이다.

핀란드는 앵그리 버드, 클래시오브클랜(Clash of Clans) 등 게임강국으로 잘 알려진 가운데 '어서와'에 출연한 빌푸가 대구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대구 10美를 알리면서 대구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해졌다.

특히 세계 스타트업 강국 중 하나인 핀란드에서는 전 세계 2만5천여 명이 참석하는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슬러쉬(SLUSH)가 매년 개최된다. 지난 2019년에는 지역 스타트업 기업 3곳이 SLUSH 100 경진대회에 진출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보건, 스타트업, 스마트시티, 경제, 문화 등 실리적인 맞춤형 교류와 교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도시 대구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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