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주말에 아이들과 뭐하지? 두 딸을 위해 아빠가 직접 만든 체험학습 O2O 플랫폼 '아자스쿨'의 황선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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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터뷰] 주말에 아이들과 뭐하지? 두 딸을 위해 아빠가 직접 만든 체험학습 O2O 플랫폼 '아자스쿨'의 황선하 대표
  • 유인춘 기자
  • 승인 2020.02.07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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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적합한 교육을 추천하고, 교육 후에는 체험학습 보고서 자동완성
자유학년제, 창의체험활동, 코딩교육, STEAM교육 등 체험학습은 공교육 내에서도 제도화

'경험 많은 아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체험학습 플랫폼을 개발한 황선하 대표를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황선하 대표는 체험교육시장에서 20여 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두 딸을 위해서 아자스쿨을 설립했다. 아자스쿨은 현재 월 사용자가 20만 명에 이르게 성장했다. 교육계의 아마존을 꿈꾸는 황 대표는 교육공학박사로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아자스쿨 황성하 대표
아자스쿨 황선하 대표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자스쿨은 체험학습 O2O 플랫폼입니다. 단순히 중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료로 진로 적성검사를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인공지능(AI)이 적합한 교육을 추천하고, 교육 후에는 체험학습 보고서를 자동완성하여 학부모들에게 문자나 카톡으로 발송하는 '체험학습 토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회사는 2016년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시스템 구축, 체험학습 모집 등에 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2018년 1월 공식 서비스를 개시할 때에는 약 900여 개의 체험학습으로 시작하였습니다.

 

Q. 현재 회사의 투자 유치 여부와 투자를 유치하셨다면, 어느 정도의 투자금을 어떻게 유치하셨나요?
현재는 회사 가치 150억 원에 PRE-A 수준의 투자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드 라운드 이후 약 10억 원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주요 투자자는 엔젤투자조합과 한국벤처투자(주), 롯데액셀러레이터, 축구 셀럽이면서 다둥이 아빠인 이동국 선수 등이 투자를 했습니다.

 

Q 황 대표님의 회사 설립 전 이력이 궁금합니다.
대학을 졸업 후 이동통신회사에서 약 3년간 마케팅과 기획을 경험하고, 이후 2000년에 경제체험교육 전문 회사인 아이빛연구소를 설립하여 약 20여 년간 운영하며 체험교육 현장을 경험하고, 업계의 많은 분들과 친분을 유지하였습니다.

학사와 석사는 경영계열을 전공하고,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받아 나름 체험 교육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창업 과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하고 있습니다. 

아자스쿨 실행화면

Q 아자스쿨을 기획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교육사업, 박사학위, 대학 강의 등을 하면서 나름 교육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두 딸아이들을 키우면서 주말에 교육이나 진로에 도움이 될만한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막상 정보를 찾기도 너무 어려웠고, 정보를 찾아도 신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체험학습의 수가 10,000여 개 정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그 많은 체험학습 기관들은 학습자를 구하지 못하는, 소위 수요자와 공급자의 '정보 미스매치'가 심한 시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둘 간의 정보가 원활히 흐르도록 만들어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시작한 것이 '아자스쿨'이었습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뭐 하지?'에 답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 아자스쿨입니다.

아자스쿨 process

Q 아자스쿨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기본 모델은 체험학습 O2O 플랫폼의 기본인 체험학습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통해 수익을 냅니다. B2C를 기본으로 하고 있자만, 학교나 단체 등에서 요청하는 B2B의 비중이 높아 교육 추천 큐레이션을 통해서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사들과 상설체험학습센터를 설립하여, 아자스쿨에서 인기 있는 체험학습을 선별하여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처음에 아자스쿨을 론칭하고, 어떤 방법으로 홍보를 하셨는지요?
아자스쿨 홍보는 처음에는 추천에 의존하였고, 이후 소셜(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하며, 입소문 마케팅을 하는 정도로만 진행 중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셔서 지금은 꾸준히 유입자가 늘어 월 사용자(MAU)가 200,000명 정도 됩니다. 즉, 시장의 니즈와 반응은 확인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PRE-A 투자가 진행되면 마케팅 광고비용을 본격적으로 투여하여 보다 공격적인 홍보를 진행하여 시장 장악력을 높여가려 합니다. 

Q 황 대표님이 분석하신 체험학습 관련 시장은 어떠신지요?
과거 국영수 성적으로만 대학을 가고, 졸업을 하면 직장을 갖는 것이 기성세대 삶의 방식이었지요. 그런데, 그 기성세대가 자녀를 둔 지금은 국영수로만 세상을 성공하며 살아가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보다 폭넓은 경험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스스로 삶에 대한 주체성과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젊은 부모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녀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입시에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시모집은 60% 이상으로, 스스로 자신의 성장과 경험을 증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외 교육 선진국들은 체험학습을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유학년제, 창의 체험활동, 코딩 교육, STEAM 교육 등 체험학습은 공교육 내에서도 제도화되며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런, 국내 체험 관련 시장은 약 2.02조 원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시장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창업 초기에 애로사항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이었나요?
체험학습을 모으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플랫폼을 만들고 나면, 체험학습 업체들이 자신들의 교육을 올리고, 저희는 홍보만 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체험 업체들은 팩스나 이메일을 통해 자신들의 체험학습들을 보내왔습니다. 대부분 영세했기 때문에 디지털화를 하지 못하고, 콘텐츠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존재했던 것입니다.

그런 체험학습들을 교육과정에 맞도록 재구성하고, 디자인하여 온라인에 등록하는 과정이 초기 2년 정도 걸렸다고 보면 됩니다.

 

Q. 인공지능이 11가지 알고리즘을 분석한다고 하셨는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자스쿨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학습자에게 가장 적합한 체험학습을 진로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찾아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용자들이 더 오래 플랫폼에 머물고, 구매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학습자를 파악하여 딥러닝하고, 학습자가 더 오래 머물거나 관심을 보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유사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11가지의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를 더 잘 파악하고, 적합한 교육을 추천하여, 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여 결과적으로 시스템의 성과와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합니다.

 

Q. 황 대표님과 함께하는 팀원분들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교육팀 크루들은 체험학습과 교육 분야의 유 경력자들이며, 대기업에서 마케팅을 했거나 컨설턴트 기관 출신들입니다. 개발자들은 플랫폼과 교육 IT 회사에서 근무한 직원들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의 개발 경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개성들이 강하고, 스스로 필요한 테마와 주제를 결정하여 일을 진행하는 등 주도성이 강합니다.

 

Q 해외 진출 계획은 있으신지요? 있으시다면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요즈음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우리와 교육 환경과 열의가 비슷하고, 한류 인기가 높은 나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 말에는 서울시 중국 투자 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되어 중국 VC 들과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직, 국내 시장 개척과 확대가 먼저라는 판단에서 직접적인 해외 프로세스는 진행하고 있지 못하지만, PRE-A 투자라운드를 마무리 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도 다양한 방식으로 타진해볼 생각입니다.

 

Q. 아자스쿨을 이용한 고객들의 평은 어떤가요?
아자스쿨 체험학습 후 고객들의 만족도는 플랫폼을 통해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체험학습이나 테마별로 다소간 차이는 있지만 인기 있는 역사체험, 액티비티 체험, 문화예술체험 등은 5점 만점 척도에서 평균 4.8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체험학습 자체가 좀 난이도가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체험학습(드론, 코딩, VR, 로봇, 3D 프린팅 등)은 5점 만점에 평균 4.5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높은 점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체험학습 자체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체험학습 제공 기관들도 고객에게 더 친절히 하고, 수시로 고객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업데이트를 하여 사소한 문제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경험 많은 아이가 세상을 이끌어 간다'라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실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다양한 주제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세상을 알아갈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자스쿨은 체험학습을 통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교육을 즐거워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자스쿨은 함께 성장하여 교육계의 '아마존'이 되고자 합니다. VC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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