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테디베어 초경 키트로 세상을 아름답게 낚는 '(주)미래를보다'의 김정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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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터뷰] 테디베어 초경 키트로 세상을 아름답게 낚는 '(주)미래를보다'의 김정하 대표
  • 유인춘 기자
  • 승인 2021.04.2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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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없는 초경 메시지 테디베어 제작
전 세계 아이들 책상 위에 초경 테디베어가 존재 하게 되는 것이 목표
주식회사 미래를보다 김정아 대표
주식회사 미래를보다 김정하 대표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주식회사 미래를 보다'입니다. 브랜드명은 '보다'입니다. "먹어보다 만져보다, 체험해보다 등 살면서 다양한 것을 체험해보고 싶은 허브 역할이 되면 좋겠다"라고 해서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 중에 초경 집단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플랫폼 회사입니다. 사업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초경 집단에게 헬스케어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가 있고요, '초경 축복 키트라'는 제품을 개발해서 판매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생에 단 한 번 있는 초경이 무섭거나 겁나는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2차 성징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해 자존감을 느끼게 하고자, 저희가 초경 축복 키트를 만들었습니다. 부모들이나 친구들이 카카오선물하기 등으로 초경을 축복해 주는 문화들이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외국에는 모여서 파티도 열고 그러는데.. 한국은 아직 그런 문화는 아니어서 시장을 선도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는 이렇게 두 가지 콘셉트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회사 설립은 언제 했나요?

설립은 린스타트업으로 작년에 시장 테트스 배드를 해봤고요.. 2021년 1월 22일 자로 '보다'라는 이름으로 사업 개시해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Q. 제품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초경 키트이기 때문에 매월 사용하는 위생용품인 월경 용품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이부분이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초경 키트 제품 구성에 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를 했습니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경 키트 안에는 초경 안내서도 있습니다. 그것은 초등학교 4, 5, 6학년 친구들이 같이 참여해서 제작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아이들의 눈높이로 되어있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봤습니다. 내 몸에 일어나는 변화라든지, 사춘기에 겪게 될 일들에 대해서 아이들의 시선으로 만들어서 꾀 의미가 있고, 또한 그 안에 말들이 Z세대 용어로 구성 되어 있어서 재미요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메시지를 적어서 축복해 주는 '메시지 테디베어'가 있습니다. 세상에 없는 초경 테디베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테디베어의 상징적인 안락함과 포근함이 있잖아요.. 거기에 손으로 메시지를 적게 되어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낸 계기는 일반적인 종이에 생일카드나 편지를 써주면, 오래 간직되기가 힘든데 테디베어에 메시지를 써서 축복을 해주면, 세상에 하나뿐인 테디베어 인형이 될 것이고 자라면서 계속 볼 수 있고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것이 될 것입니다. 인형 소재 중에서도 스웨이드 천이라고 메시지를 쓸 수 있는 천이 있습니다.

축하 메시지를 테디베어 인형 몸에다가 적어주는 겁니다. 지워지지 않습니다. 부모님들이 축하 메시지를 적어준 테디베어 인형을 안거나 보고 자라면서 좋은 추억을 평생 간직하면서 성장한다면, 이 친구들의 삶에 꾀 괜찮은 인사이트를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메시지 테디베어 인형이 저희만의 시그니처입니다. 세상에는 없던 초경 테디베어입니다. 저희가 탄생을 시킨 겁니다.

'보다' 초경키트
'보다' 초경키트

Q. 현재 회사의 투자 유치 여부와 투자를 유치하셨다면, 어느 정도의 투자금을 어떻게 유치하셨나요?

후엔후(주)에서 투자를 받았습니다. 5000만 원 정도를 투자 받고 시작했습니다. 2차 엔젤투자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곧 액셀러레이터를 통해서 투자를 받을 예정입니다.

Q 김 대표님의 회사 설립 전 이력이 궁금합니다.

처음 창업은 너무 일찍 시작했는데, 핀테크 관련 사업을 했습니다. 2014년도의 일이라 대한민국에는 핀테크라는 말조차 없었습니다. 제가 창업한 아이템은 자산관리 앱이였습니다. 제가 규제를 간과하고 만들었다가 규제 때문에 한국에 론칭을 못하고 일본에 엑싯을 했습니다.

이후에 패션 플랫폼 쪽 아이템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공동대표 체제였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년 만에 동업자와 헤어졌습니다. 만약 이 플랫폼이 세상에 나왔다면, '당근마켓'과 '더클로젯'을 융합한 형태의 서비스였을 겁니다. 셀럽들의 중고물품을 대행하기도 하고,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중고물품을 판매하기도 하는 그런 플랫폼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해보 싶은 비즈니스입니다.

Q 초경 키트를 기획 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초경 키트를 기획을 하게 된 계기는 일단, 우리나라 아이들을 봤습니다. 첫 번째는 성조숙증이 전 세계적으로 너무 빨라지고 있더라는 겁니다. 초경을 경험하게 되는 평균 나이는 보통 중학교 빠르면 초등학교 5~6학년인데요,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2~3학년에서도 초경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굉장히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들의 고민은 키 성장에만 멈춰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초경이 빨라지다 보니, 성 경험을 하게 되는 나이도 초등학교 5~6학년에 첫 경험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충격적인 데이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삶에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것이 제품 말고 무엇이 있을까? 고민 끝에 테디베어를 생각했던 겁니다. 당연히 교육 부분도 같이 진행합니다. 외국은 집에서 성에 대한 교육을 자연스럽게 합니다.

한국에서는 부모님들조차도 성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성장을 했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잘 알지를 못합니다.

현실이 이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포털 검색, 유튜브 또는 친구를 통해서 경험을 소통합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한테는 절대 이야기를 안 합니다. 아이들이 잘못된 호기심에 의해서 우연하게 행동했던 것이 실질적으로 초등학교 5~6학년이 임신을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이러한 문제를 바꿀수는 없겠지만, 올바른 기준점을 준다면, 아이들이 스스로 자라면서 인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이 제품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Q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초경 축복 키트와 초경 집단 소녀들의 헬스케어 데이터입니다. 향후에 저희 회사는 나중에 빅데이터 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투자를 받은 이유도 이러한 확장성 때문입니다. 현재는 제품 판매를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입니다.

바이오헬스케어 회사에서 투자 인수 조건을 제안받기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성장기 청소년들의 헬스데이터다 보니.. 리얼하고 차별성 있는 데이터로 여러 가지 활용가치가 있다고 미팅 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는 조금 더 벨류를 높여서 투자를 받을 계획입니다.

초경축복키트를 론칭한지 얼마 안 됐는데, 실제로 매출도 잘 일어나고 있습니다.

Q 상품을 론칭하고, 어떤 방법으로 홍보를 하셨는지요?

작년에는 특별히 홍보를 안해도 될 거 같았습니다. 저희가 시장 조사를 해보니 엄마들이 이런 제품들을 찾고 싶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단순 위생용품이 아닌 의미있는 선물을 주고싶은데.. 아직 세상에 없어서 찾는다."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희가 그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만 나면 자연스럽게 퍼지지 않을까...생각 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 공격적으로 홍보를 할 예정입니다. 인스타그램 마케팅도 할 예정이고 전광판 광고도 할 생각입니다. 홍보대사 연예인도 섭외 중입니다. 드라마 PPL도 생각 중입니다.

Q 대표님이 분석하신 초경 집단 헬스케어 관련 시장은 어떠신지요?

헬스케어 데이터만 본다면, 한 축이겠지만 다양한 데이터를 모을 수 있습니다. 예들 들면, 아이들의 심리, 라이프스타일 패턴, 소비패턴, 아이들 진로에 관한 것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듯합니다. 아직 저희 회사는 AI까지는 모르겠지만, 빅데이터까지는 충분히 수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로 마케팅 인텔리전스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마케팅 회사들이 저희 데이터를 가지고 마케팅에 어떻게 적용할지.. 또한, 저희 데이터는 공공성 부분도 크기 때문에 보건복지부나, 교육부에 활용 데이터로 제공이 가능할것같습니다.

개발도상국에 청소년 데이터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창업 초기에 애로사항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이었나요?

작년에는 혼자서 움직이다 보니 힘이 들었습니다. 팀 빌딩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작년보다 훨씬 어려움이 없습니다. 올해는 팀이 워낙 잘 구성되어서 오히려 제가 할 일이 적어져서 시간도 많아졌습니다.(웃음)

Q. 대표님과 함께하는 팀원분들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팀 연령이 40대 초에서 중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회경력은 20~25년 차 분들입니다. 해외 수출입 전문팀, 바이오헬스케어 품질관리팀, 기술 개발CTO, 그리고 대표인 저 포함해서 5~6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밀라노 패션쇼 기획자 출신분이 디자이너로 참여되어 있습니다. 나름 팀 빌딩 역량은 우수한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팀원들하고 작년에 연이 많이 되었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저희 회사가 세상에 좋은 일을 한다..라고 생각을 하신것같습니다. 도움도 많이 주시려고 하고, 실질적인 비젼과 수익창출에 대한 것들이 가시화되면서 코 파운더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같이 한번 키워보고 싶다.. 그리고 제 주변에서 김정하는 뭐든 하나는 해낼 거 같다. 같이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제가 억지로 영입을 해야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참여 의사를 밝히신 팀원분들이 역량들이 좋으신 분들이라 요즘에 박자가 맞아가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웃음)

인터뷰 중인 '보다' 김정아 대표
인터뷰 중인 '보다' 김정하 대표

Q. 대표님께서 제품을 개발하시면서 재미있었거나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재미있었던 것보다는 가슴 찡한 것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저는 1인 기업이다 보니까 재품을 개발할 수 있는 자금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시장에 테스트는 해보고 싶고... 저희 기업에 선한 브랜딩은 하고 싶고.. 제품도 만들고 싶고 해서 제가 기부금을 조성을 해서 초경 캠페인 프로젝트를 기획을 했습니다. 의미 있는 분들께서 3000만 원 정도 후원을 해주셔서 가정 환경이 어려운 친구들 500명한테 후원을 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을 했습니다.

보육원에 있는 소녀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녀들, 부모님이 장애가 있는 소녀들, 그리고 조손가정 소녀들 500명을 축복을 해주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슴이 찡한 사연도 많았습니다. 특히 장애인 부모님께서 많이 우셨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은데, 내가 지금 몸이 불편해서 자식에서 초경 축복을 못해주는 것에 대해서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런 후원을 통해서 대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가 선택한 게 잘한 거구나.. 우리 회사가 오래오래 지속되서 많은 아이들을 축복할수 있고, 전 세계 소녀들을 축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 해외 진출 계획은 있으신지요? 있으시다면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해외 진출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 국가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구축은 장기간 시간을 두고 데이터를 축적해야되는 부분이라, 초반에는 초경키트를 수출하는것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예정입니다. 수출은 올 하반기에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저희 제품을 처음 본 소녀들은 "너무 예쁘다. 그리고 메시지가 있는 초경 테디베어를 가지고 싶은 선물이다." 실제로 사용했던 친구들의 리뷰는 "초경 안내서를 읽고 몰랐던걸 알게 돼서 좋았다.. 내 친구들한테 내가 경험한 걸 이야기해 줄 수 있겠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을 웹툰으로 제작을 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Q. 후배 창업가들에게 대표님만의 노하우를 살짝 공개해 주세요~

제가 감히 노하우라고 말씀드리기엔 쑥스럽습니다만, 이런 이야기는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리드 투자자가 저한테 저의 장점을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김대표는 "낚시질을 참 잘한다." 그게 칭찬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사냥을 하려고 하지 오랜 기다림의 낚시질을 하진 않습니다.

창업에서 제일 중요한 건 수성(守城)이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내가 얼마나 버텨내느냐입니다. 낚시질의 첫 번째는 인내심입니다. 두 번째는 관찰력 세 번째는 전략 네 번째는 타이밍 다섯 번째는 행동입니다.

제가 투자자분께 "김정하는 이 다섯 가지를 잘한다"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기회가 온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김대표는 "참 낚시질을 잘합니다. 저도 김대표한테 낚였습니다. 하지만 기분좋은 낚임입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Q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저는 한 가지 명확한 것이 있습니다. 전 세계 아이들 책상 위에 저희 초경 테디베어가 존재하게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이들이 이걸 보면서 성인을 맞이하는 게 미션입니다. 이거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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