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Business with Impact)…’혁신’과 ‘사회적 책임’ 강조

한독상공회의소 40주년 슬로건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Business with Impact)
한독상공회의소 40주년 슬로건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Business with Impact)

한독상공회의소(이하 ‘한독상의’)가 올해 설립 40주년 슬로건을 공개했다.

한독상의는 지난 12일 설립 40주년 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Business with Impact)를 공식 발표했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는 “이번 슬로건은 혁신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독상의는 한국과 독일 양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들의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한독상의 40주년인 동시에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인 매우 특별한 해”라며 “한독 협력을 강화하는 또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독일상공회의소는 독일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981년 한독상공회의소를 설립했다. 구자학 당시 럭키 사장과 디터 케루트(Dieter Kerrutt) 금성통신 부사장이 각각 한국과 독일 회장으로 선출돼 기관을 이끌었다. 현재 한독상의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외국 상공회의소로 회원사 약 500곳을 두고 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한독상의는 1981년 설립 이래 지난 40년간 꾸준히 양국 경제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은 기계, 전기, 전지, 화학 등 전통 제조업 분야로부터 고부가가치 첨단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1981년 15억 불에 불과하던 양국 교역액은 2020년 300억 불을 초과해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독일은 유럽 국가 중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 됐다”며 “독일은 1962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에 약 146억 불의 직접투자를 해왔고 이를 통해 현재 500여 개의 독일기업이 10만여 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 독일 연방에너지경제부 장관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한독상의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독일기업에 점점 더 중요한 사업 및 교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주한 독일 기업의 약 39%는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한독상의에서 제공하는 전문적인 조언과 기업 맞춤형 가이드, 독일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및 확장을 돕기 위한 특화된 서비스 등이 많은 기여를 했으며 앞으로도 한독상의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미하엘 라이펜슈툴(Michael Reiffenstuel) 주한독일대사,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폴커 트라이어(Volker Treier) 연방독일상공회의소 해외사업사장, 유르겐 프리드리히(Juergen Friedrich) 독일 무역투자진흥처 대표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독상의는 한국과 독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양국 기업의 중요 소통 창구이자 시장 진입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독상의는 자회사 한독상공회의소디이인터네셔널과 더불어 시장 조사와 사업 파트너 발굴, 박람회 참가 지원, 투자 유치, 산업시찰 프로그램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한독상의는 한국과 독일 정부 간 채택한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한국 공식사무국이자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등 독일 유명 박람회의 한국 대표부로 독일 경제 및 산업에 대한 대표성을 갖고 정부 및 주요 기관•협회 등과 협력해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한독상의는 2017년 독일 유명 상용차 브랜드들과 함께 독일식 이원 직업교육 훈련 ‘아우스빌둥’(Ausbildung)을 한국에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술인력 배양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선보인 기업들에 시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트업엔(Startup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