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꼭 필요한 서류 중 하나가 사업계획서다. 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 제출해야 하는 곳도 꽤 많다. 견고한 내용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된 사업계획서는 기업의 얼굴이자 신뢰다.
자산가는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사업계획서를 요구할 것이다. 기업이 금융권에 사업자금 대출을 신청 할 때도 이 서류는 필요하다. 정부 기관의 지원이나 각종 혜택 신청하려면 사업계획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지원자를 설득할 수 있는 모든 것, 즉 핵심 기술이나 역량, 비즈니스 모델 등을 사업계획서에 담아야 한다. 이렇게 잘 작성된 사업계획서는 창업 자금을 마련해 주고 사업 진행과 발전을 돕는 등 큰 힘이 된다.
물론 이 계획서는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작성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서류가 잘 갖춰져 있다면 첨삭과 특정 부분 강조 등을 통해 해당 사안에 최적화된 사업계획서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업계획서는 표지, 정의, 문제, 솔루션, 시장 분석, 수익성, 영업, 재무, 조직, 추진 일정 등의 큰 항목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계 유명 엑셀러레이터 YC는 투자를 결정전 검토할 사업계획서 항목으로 ▲제목 : 회사명, 로고, 한 줄 설명, ▲문제 :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 ▲솔루션 :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트랙션 : 제품의 시장 성장세를 숫자로 표시, ▲경쟁 : 경쟁상대, 강도 등 분석, ▲비즈니스 모델, ▲비전, ▲회사, ▲자금용도 등 9가지를 제시했다.
사업계획서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신뢰다. 투자자는 보통 일차적으로 사실에 입각한 숫자를 통해 신뢰하게 된다. 즉, 정량적인 요소가 사업계획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다음은 자신감, 목표 등 각종 정성적인 요소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무엇이든 좋고, 잘하고, 훌륭하다고 나열하는 것보다는 어필할 수 있는 큰 무기 즉, 핵심 기술이나 경험과 같은 기업의 특정 역량에 포커스를 맞춰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한 번만 훑어봐도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적절하게 짜고, 어려운 단어 선택을 피하며, 문장을 간명하게 작성해야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한 적절한 비유 등을 과하지 않을 만큼만 간간이 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