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첫 해에 매출 11억, 국내외 빠른 확산
개인 유저용 어필리캐이션 베타버전 올 12월 출시

텍스트가 사라지고 있다.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텍스트로 작성된 콘텐츠가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영상. 읽는 것보다 보고 듣는 것에 익숙한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다. 

영상콘텐츠 확산을 빠르게 예측하고 준비한 스타트업이 바로 ‘웨인힐스벤쳐스’다. 이 기업은 텍스트로 작성한 콘텐츠를 불과 몇 분 만에 비디오로 제작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고,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방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AI가 텍스트에 적합한 이미지나 영상을 자연스럽게 매칭해 완벽한 영상 콘텐츠를 도출해 내는 것이다. 포인트는 정확한 매칭과 빠른 제작이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텍스트에 적합한 이미지나 영상을 매칭한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텍스트에 적합한 이미지나 영상을 매칭한다.

현재 웨인힐스는 기업 대상으로만 거래를 하고 있다. 대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메뉴얼, 보험사의 마케팅 콘텐츠, 공공기관의 설명서 등이 주 고객 층이다. 

반응은 뜨겁다. 창업 첫 해인 2019년에 연매출 11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전자, LG 사이언스파크, 현대백화점 등 176개의 고객과 파트너도 확보했다. 종전에 없던 신기술을 통해 파트너의 고객에게 이해도와 접근성을 향상 시켰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아냈다.

이 서비스는 올 12월부터 일반 개인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웨인힐스 관계자는 “ 12월 베타버전이 출시되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우리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인힐스는 지금보다 더 완벽한 매칭과 빠른 영상 생상을 이루기 위한 연구와 개발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와 각 소비자의 역할을 8 : 2로 분할해 고객이 직접 영상 편집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도 진행 중이다.

현재 이와 같은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은 없어 한동안은 웨인힐스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영상편집 툴을 개발하는 업체가 결국은 이와 같은 시스템 개발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다분해 보인다.  

웨인힐스벤처스 이수민 대표
웨인힐스벤처스 이수민 대표

웨인힐스벤처스를 설립한 CEO는 이수민 대표.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IT 업계에서 10년간 경력을 쌓은 후 2016년 이 분야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9년 지금의 웨인힐스벤쳐스 법인을 세웠다.  

이 대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재 미국 워싱턴, 중국 상하이,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현지 법인에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여 글로벌 내수시장 진출에 터를 닦고 있다. 더불어, 정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엑셀레이터, 글로벌 점프 300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 밋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기울이고 있다. 

“텍스트가 사라지는 시대, 텍스트를 힘들어하는 세대, 웨인힐스벤처스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텍스트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비주얼 라이징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머물지 않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비즈니모델과 협업을 통한 기업 비즈니스 가치에 투자할 것입니다.”

웨인힐스벤처스의 목표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웨인힐스벤처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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