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백신 선택할 수 있어, ‘백신 관광’ 화제
가족 단위·여행 인플루언서 등 상품 문의 쇄도

힐링베케이션의 ‘백신 관광’ 상품이 출시 일주일 만에 1차 판매를 완료했다
힐링베케이션의 ‘백신 관광’ 상품이 출시 일주일 만에 1차 판매를 완료했다

힐링베케이션은 7월 23일 출시한 국내 최초 ‘백신 관광’ 상품 1차 출발 분이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얼마 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힐링베케이션은 당초 계획됐던 50대 중·후반의 백신뿐만 아니라 40대 이하 접종 일정마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연내 백신 접종이 가능할지 불안해하는 이들이 백신 관광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힐링베케이션은 문의자의 연령층이 5~60대 부모님을 둔 30대가 주를 이뤘으며,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의 기회가 많지 않은 30·40 여성의 문의도 쇄도했다고 밝혔다.

힐링베케이션의 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접종할 수 있으며, 선택한 백신의 종류에 따라 체류 기간이 달라지는 여행 서비스다. 특히 인기가 많은 25박 27일 장기 체류 상품의 경우는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을 완료하고 돌아오는 상품으로, 약 15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상품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힐링베케이션 박상수 대표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던 중 변이 바이러스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지방에 이르기까지 무섭게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가뭄 현상까지 겪게 됐다. 고가의 비용이더라도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있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는 심리가 백신 관광 상품 구매에 직접적인 작용한 것 같다”며 “현재, 1차 출발 인원은 50명으로 출국일은 8월 중순에서 9월 초에 집중됐다. 2차 출발 상품은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상품을 구성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링베케이션은 관광업계 최초 ‘백신 관광’을 선보인 미주 전문 여행사로 1차 출발 상품의 조기 예약 마감을 기념해 2차 출발 예약자에 대한 추가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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