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의 견인차 어썸벤처스 싱가포르 지사 설립

(주)어썸벤처스 오영록대표
(주)어썸벤처스 오영록대표

최근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여, 한국과 싱가포르를 왕래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어썸벤처스의 오영록대표를  (주)엑스케이랩스의 공유 오피스인 올스페이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로 적극적으로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한 오영록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이 잘 돼야 결국 본인의 회사가 잘 되는 길이라고 기업 운영 철학을 밝혔다.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영록대표의 어썸벤처스가 싱가포르를 넘어 동남아시아로 진출하는 스타트업들의 든든한 가교가 되길 바란다.

Q. 스타트업엔 창간 축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스타트업 전문매체인 스타트업N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매체의 가장 아쉬운 점은 글로벌과 연계가 부족한 부분이었습니다. 스타트업N이 지향하는 바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그걸 통해서 해외에 있는 생태계와 연결을 하는 꿈을 가지고 계신 걸로 들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기대가 상당히 크고, 더욱더 활발하게 활동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언제 창업을 결심했나요?
2017년 2월 22일 법인설립하였습니다. DEV코리아라는 엑설러레이터 회사에서 일을 한 경험을 토대로 파트너들과 직접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썸벤처스 창업을 결심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시장도 좋지만, 해외시장에서도 잘나갈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직접 육성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부분에서 강점을 갖은 엑설러레이터 회사를 만들고자 어썸벤처스를 창업하였습니다.

Q. 회사 이름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어썸벤처스의 의미는 좀 우수운 이야기이지만 어썸 한 사람들이 창업했고, 어썸한 사람들을 만나고 전 세계에서 어썸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저희들만의 생태계 커뮤니티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Q. 귀사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A. 해외의 연결고리가 국내에 있는 어떤 엑설러레이터 보다 단단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실질적인 업력이 길고, 저희 어썸벤처스가 잘 되는 것보다 스타트업 기업을 먼저 생각하는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A. 싱가포르 자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장하는 것과, 우리나라 기업들을 싱가포르를 토대로 동남아에 진출시키는 일. 동남아의 우수한 사업모델이나, 회사들을 국내에 소개해서 그들의 사업영역을 확장 시켜 주는 일. 한국에 있는 본사와 싱가포르에 있는 자회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탄탄한 스타트업 가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Q. 동남 아시아를 선택한 이유는?
A. DEV코리아에서 미국으로 진출시키는 일을 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그것이 순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살펴보니, 동남 아사아가 이제 크고 있는 시장이고, 실제로 싱가포르 법인의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해보니 우리나라가 기업이나, 사업모델 심지어 UX까지도 1년에서 1년 반 정도 앞서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문화를 바탕으로 시장 진입 시 우위에 설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듯이 동남아시아의 인구와 폭발적인 경제 성장을 토대로 봤을 때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하면 상당히 폭발력이 클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싱가포르를 선택했고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주변 동남아 국가에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인터뷰 중인 어썸벤처스 오영록대표
인터뷰 중인 어썸벤처스 오영록대표

Q. 사업의 철학은?
A. '스타트업 퍼스트!(StartUp first)' 기업 먼저 생각하고 기업이 잘 돼야 우리 회사가 잘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Q.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진행 사례가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3개의 한국 기업을 싱가포르 현지에서 IR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기업을 싱가포르로 진출시키는 일은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기업들을 한국으로 진출시키는 것은 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싱가포르 기업청)과 협력해서 다양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사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탈리아 기업 3곳을 한국에 진출시켜 육성했습니다. 현재는 '케이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외 기업 10개 기업을 3.5개월 동안 엑설러레이팅하고 있습니다. 올 12월 초에 데모데이를 진행 예정입니다.

Q.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나라 분들은 해외에서 충분히 성공할 만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도전을 안 하시는 반면, 해외분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 가서 3개월~6개월 지내면서 한번 사업 확장해보지.. 안되면? 돌아오면 되지 뭐.. '이런 도전정신이 강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시장도 물론 좋은 시장이고, 유니콘 기업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로 향하는 시선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잘못해도 끝나는 것이 아니고, 잘 안된다고 해도 경험이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려움 없이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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