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영상인터뷰 유튜브 채널인 ‘이스탓’과 콘텐츠 제휴를 진행하여, 영상인터뷰를 연재한다. 첫 번째 주자는 한복빵 제조 스타트업인 미미상점의 최진미대표 인터뷰이다.

미미상점의 최진미 대표
'미미상점'의 최진미 대표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미미 상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미미 상점은 아름다울 미(美), 맛 미(味)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멋과 맛을 소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 스타트업이며,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살린 다양한 문화 컨텐츠들을 제작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Q 정말 아름다운 일을 하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이런 사업을 시작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생활 한복을 창업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근데 극 초기였기에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홍보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미미 상점을 창업한 계기도 비슷하게 어떻게 하면 외국인들에게 한복이라는 명칭을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충격적인 것을 접하게 되었어요. 바로 외국인들에게 우리 한복이 코리안 기모노라고 불린다는 것이에요. 너무 충격적이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면 제가 좀 더 이 한복을 알릴 수 있을까 더욱 심히 고민하게 되고 창업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사업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제조 사업은 초기 비용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자금 조달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처음에 시제품 만드는 것도 학교 및 동아리 지원금으로 시작했었고 그 자금으로 시장 조사를 다니면서 아이디어를 키워 나갔죠. 이를 토대로 시제품 제작 아이디어 챌린지 대회에 선정되어 120만 원 정도를 지원받았고, 그걸로 완벽한 하나의 초기 시제품을 만들 수 있었어요. 또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정부 지원사업을 지원해서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중간에 창업 경진 대회에서도 상을 받거나 장학금 등 이러한 감사한 지원금 덕분에 저의 제품들을 상품화를 시킬 수 있었습니다.

'미미상점' 한복빵
'미미상점' 한복빵

Q 창업 전에도 많은 스토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당시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배우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었기에 대학에 가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공기업을 선택했고, 에너지 메이저 공기업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굉장히 과분한 회사라 느꼈죠. 월급도 많이 주고 복지도 좋고 같이 일하던 사람들도 굉장히 좋았어요. 그런데 스무 살 때 들어가게 되니 앞으로 40년 정도를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제 젊음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고등학교 때 여러 동아리 단체 활동을 많이 하면서 제 주체적으로 사는 삶을 많이 살았거든요. 그런데 공기업에 들어가니 특성상 약간 정적인 분위기가 있다 보니 저랑은 안 맞은 느낌이 있었어요.

그 와중에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꿈이 생기게 되었어요. 그래서 3년 차에 회사를 그만두고 한복을 직접 배워 전통 한복 기술을 수련 받았고 그래서 그걸로 생활 한복을 창업하고 이렇게 미미상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같이 일하시는 팀원이 한 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함께하게 되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네 저는 지금 이사님과 둘이서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사실 이사님은 제 중학교 때 알게 된 친구이자 부사관 출신이고 굉장히 우리나라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을 좋아하는? (웃음) 관심이 많은 친구였어요. 그래서 제가 이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어요. 사실 혼자 시제품 만들고 정부지원사업 받는 것까지는 혼자 가능하였는데 작업실을 만들고 직접 생산하기까지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친구가 저의 취지를 보고 같이 도와주겠다 하면서 열정 페이로 많이 도와주고 하면서 지금까지 계속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팀원을 구하는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아직 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필요한 팀원을 찾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Q 말씀하신 것처럼 팀원 뽑는게 어렵다고 하셨는데 그럼 어떤 팀원을 찾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아~ 모든 스타트업이 그러겠지만 열정이 있는 분이셨으면 좋겠어요. 스타트업이라는 게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창조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열정이 없으면 무언가를 이뤄내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열정 넘치는 분 아니면 저는 지금 제일 필요한 것이 디자인 쪽 담당자 분이 많이 필요합니다. 사실 근데 능력보다도 이곳에서 뭔가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신 분 취지에 공감하고 같이 키워 나가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연락 주시면 좋겠습니다.

Q 그렇다면 대표님 취지에 맞는 대표님의 목표나 방향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희의 최종 목표라 하기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명동에 저희 관광기념품 전문 브랜드 샵이 있는 거죠. 근데 지금은 관광기념품을 뒤집어 보면 Made in China 이렇게 중국 제품이 많고 한복이라고 하더라도 한복에 고름이 이상하게 달린 변형된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전통을 잘 살린 것들로 구성된 전문 관광기념품 브랜드 샵을 내는 것이 목표고요. 또한 외국인들이 지내는 호텔이나 아니면 공항으로 제품을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미 상점의 한복빵의 목표라고 하면 면세점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한복빵을 선물했으면 좋겠습니다.

Q 정말 하루 빨리 목표를 이뤄내는 날이 오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처럼 스타트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만들어 본 상품이 있고 이걸 성공한다면 대박 나겠다는 아이디어를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잖아요. 그러나 그것을 현실화하는 과정은 굉장히 어렵고 험난합니다. 근데 정말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으시다면 한번 해보세요. 그렇게 한 발짝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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