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영상 인터뷰 유튜브 채널인 ‘이스탓’과 콘텐츠 제휴를 진행하여, 영상 인터뷰를 연재한다. 여섯 번째 주자는 반려동물 수제간식 '밥펫'의 김기현 대표 인터뷰이다.

밥펫의 김기현 대표
밥펫의 김기현 대표

Q.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핸드 메이드 웰 메이드 오더 메이드를 표방하는 착하고 아름다운 수제간식 밥펫의 대표이자 반려동물 세프인 김기현 대표님을 모셔봤습니다. 어느덧 우리나라도 반려인 1500만 시대가 다가왔는데요. 어떤 계기로 창업을 결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네 저는 NGO쪽에서 12년 이상 종사를 했습니다. 제 나이가 40 전후로 하고 또 10년이라는 시간에 새로운 나만의 일을 좀 갖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던 중에 제가 반려동물을 좋아해서 정말 믿고 먹일 수 있는 반려동물 음식 지금의 아이템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Q. 제 주위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친구들이 점점 느는 추세이고 그분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아이템인데요. 어떻게 소개해야 할 아이템인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저희 온라인 쇼핑몰 상에서 판매되는 수제간식이 약 50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제품의 수가 많은 것도 있지만 모든 제품이 핸드 메이드라는 점 또 단순한 핸드메이드가 아닌 재료의 구입부터 손질 판매 상품 포장까지 수제라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제품의 종류도 저키라든지 머핀라든지 이렇게 여려 가지로 나누어져 있어 모양도 다양하고 원재료도 다양한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종류 크기와 상태까지도 고려한 그런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밥펫의 김기현 대표

Q. 상품판매 사이트를 보니 반려 동물의 종류와 알레르기나 출산까지 고려해서 제품을 제작하신 다니 평소에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으시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많은 제품을 생산하시려면 많은 자금이 투자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금은 어떤 형식으로 구하셨나요?

저는 어떻게 보면 용감했다고 할 수도 있고 무모 했다고 할 수도 있는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12년동안 NGO에 종사한 뒤 퇴직금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의 아내도 퇴직금은 저를 위해서 투자해도 된다고 해서, 지금 시작하시는 스타트업 대표님들 기준으로 보면 적지 않은 자본으로 시작했습니다.

말씀 하셨던 것처럼 제조업은 많은 돈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특히 스타트업을 스케일업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가 선행 되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술보증기금 기보벤처캠프라는 곳에 도전했고, 다행이도 선정되어서 지원도 받는 등 사업초기 자금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Q. 이렇게 좋은 아이템을 선정하신 거를 보아하니 대표님 만의 역량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혹시 자회사를 어필하실 수 있는 무언가 있으실 지 궁금합니다.

아 저는 사고 방식을 조금 바꾸어 보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람이 먹는 음식이라면 기호성을 쉽게 알아낼 수가 있는데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반려동물의 수제 간식을 만들다 보니 철저하게 반려동물 입장에서 좀 생각을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어떤 디자인 어떤 맛과 냄새를 고려할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비슷한 류의 간식을 만든다 하더라도 저희만의 색을 좀 녹여야 출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고객분들이 우리 회사의 차별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밥펫 수제간식
밥펫 수제간식

Q. 네 차별성을 강조하셨듯이 마케팅 전략에서도 굉장한 차별성이 있으셨을 거라 예상이 됩니다. 다른 회사와 다르신 마케팅 전략이 있으실 까요?

저도 처음에 질문해 주신 거처럼 그 부분에 대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마케팅 쪽 한 분을 채용하게 되었는데 경력이 7년 이상 되는 전문가였고 저희 스타트업에 오시기엔 대단한 인재분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희와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단순하게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마케팅이 잘 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접근하면 타사와 경쟁에서 마케팅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저는 전직에도 그러하 듯 약간 감성적인 마케팅을 다가가려고 했죠.

그래서 반려인들의 공감을 얻고자 SNS나 저희 채널들을 통해 마케팅 할 때 공감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고 저희가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였고 잘 전달된 거 같습니다.

Q. 역시 뛰어난 공감 능력을 지니신 부분이 좋은 결과를 낳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창업이 좋은 결과만 있을 수 없듯이 힘든 부분도 있으셨다고 생각되는데 어떤 점이 있으셨을까요?

굳이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다는 점이 있다면 예전에 회사를 다닐 때는 직원분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부분이 많았는데 제가 직접 창업하는 회사의 대표가 되었을 때는 뭔가 혼자 해결해야 되는 숙제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 부분에서 많은 타 대표님들의 미팅에서 외롭다는 표현을 종종 하시곤 하셨어요 그래서 아마 여러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이 점에서 많은 공감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것은 대표의 큰 숙명이라는 점 그 책임감이 있어야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또 힘든 부분이면서 원동력이 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Q. 많은 대표님들의 대표라는 자리의 무게를 대변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회사의 대표로써 앞으로의 방향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2,3년 장기적 플랜을 잡고 저희가 처음에 가지고 있던 초심은 계속 잃지 않고 새로운 메뉴 라인업 개발과 좀 더 다른 루트를 통해 해외 시장같이 밥펫의 좋은 간식들을 더 많은 반려인들이 계속 선택할 수 있게 키워 나갈 예정이고요.

궁극적으로는 제가 NGO에 있었던 것처럼 사회에 환원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처음부터 계속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 등 여러 활동들을 이어 나갈 생각입니다.

Q. 네 지금까지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시는 밥펫의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마인드를 가지신 대표님의 예비 창업자분들에게 전달하는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아직 1년 밖에 진행하지 않았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미약한 도전일 수 있지만 끝은 창대 하리라라고 한번 생각을 가지셨으면 좋겠고요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큰 발을 내딛는 도전이기 때문에 그 발을 거두지 않는 이상 계속 끊임없는 도전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그것에서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있다면 나중에 후회가 생길 것 같고 대신 그 두려움을 즐긴다면 결과적으로 만족해하고 행복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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