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탄탄한 야식 브랜드를 목표로.. 점주들이 만족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
2016년 11월 설립 이후 현재 약 60개 매장 운영 중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어하는 F&B 시장에서 배달 아이템에 적합한 메뉴로 매출 상승중인 스타트업 '곱깨비에프씨'는 이른바 '맞춤형 상생'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각자의 체형에 맞게 옷을 골라 입듯이, 그 시장 상권에 맞게 점주들과 충분한 시간을 두고 협의해가며,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한 입지 선정부터, 각 매장의 대표들과 운영 컨디션까지도 체크하여 최상의 맞춤컨설팅을 지향하고 있다.

점주들과의 소통을 기본으로 서로 상생하면서, 매출이 탄탄한 매장을 많이 만들어 폐업하는 매장이 없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 '곱깨비'의 최정모 본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곱깨비의 최정모본부장
곱깨비의 최정모본부장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곱깨비라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곱깨비에프씨입니다. 야채곱창이라는 주 메뉴를 필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탄탄한 야식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6년11월 설립되어 수많은 테스트를 거친 후 현재 약 60개 매장이 전국에 운영 중이며 점주님들께 만족도 높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 본부장님은 F&B 비즈니스를 언제 처음 시작하셨나요? F&B 쪽에 입문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본격적으로 음식 관련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시작한 건 7년 정도 되었습니다. 대학시절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데, 저 또한 많은 음식점에서 일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체계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개인 매장부터 심지어는 전국에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들도 그들만의 확실한 경쟁력이라던지 체계 없이 진행되어 큰 상처와 고통받는 매장의 사장님들을 보며 제대로 된 외식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곱깨비 매장 내부

Q 곱창 프랜차이즈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곱창은 예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음식이지만 이슈화가 크게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매스컴에서 이슈화가 되며, 더 대중화가 될 것이라 확신했기에 준비를 하였으며, 다른 음식에 비해 곱창을 비롯한 야식 분야는 구성이 잘 된 브랜드라면 단골층 확보가 용이하며 그 단골층의 충성도가 높아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의 브랜드 경쟁력과 수명이 짧은 걸 파악하면서 역으로 곱깨비는 매장 운영을 할수록 매출 상승과 장기적인 플랜을 그릴 수 있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곱깨비는 어떤 브랜드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야채곱창 1등을 목표로 최고의 맛을 만들기 위해서만 많은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했습니다. 세종에서 시작하여 현재 약 60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게 저렴하고 맛있는 곱창을 홀과 배달을 함께 운영하는 매장을 위주로 오픈하고 있습니다.

곱창뿐만 아니라 야식 분야에서는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는 프랜차이즈가 몇 없는데 신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모든 매장이 만족도 높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밥과 함께 곁들여먹기도 하며, 술안주로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그런 탄탄한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곱깨비의 대표 메뉴 '눈꽃 곱창'
곱깨비의 대표 메뉴 '눈꽃 곱창'

Q 곱깨비를 맛본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맛있다, 맛없다 이전에 새로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맛은 익숙할 수 있으나 기존의 곱창과는 색다른 소스를 개발하여 모든 연령층이 먹기 부담 없는 맛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젊은 층은 한 끼 식사용으로도 많이 찾아주시는 편이며, 40~50대 분들은 추억의 야채곱창을 떠올리시면서도 곱깨비만의 특별한 불맛에 만족도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대표적인 배달 어플인 ‘ 배달의민족’에서  맛집 랭킹 1위를 하고 있으니 그 지표가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맛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이 질문을 통해 목표화된 거 같습니다. (웃음)

Q. 음식장사는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 왜 힘들다고 하나요?

저도 20대 초반에 아르바이트부터 해서 지금까지 오면서 외식사업 이전에 음식 장사라는게 청결도 해야 하며, 맛도 특출나야 하며, 또한 모든 소비자를 대면 내지 배달로 보내더라도 비대면으로 신경 써야 하는데, 큰 틀에서 이러한 삼박자를 맞추기에도 하루는 굉장히 짧고 이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요하기에 지속적으로 이를 행해야 하기에 음식 장사는 기본만을 지키기도 참 힘듭니다.

이에 더해 너무나도 빠른 유행 변화와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은 더욱 다양해지고 높아져가는데 매장에서 운영하기에도 벅찬 사장님들은 안팎으로 이를 신경 쓰지 못해 뒤처지다 보면 경쟁에서 밀려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곱깨비 연남동 본점 내부

Q. 곱깨비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지요?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으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 노력하는데, 곱깨비의 차별화된 전략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맞춤형 상생'입니다. 각자의 체형에 맞게 옷을 골라 입거나 맞춰 입듯이 그 시장 상권에 맞게 점주님들과 충분한 시간을 두고 협의해가며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한 입지 선정부터 각 매장 대표님들의 운영 컨디션까지도 체크하여 최상의 맞춤으로 시작을 합니다. 여기까지의 내용보다도 더 중요한 건 지속적인 소통과 발전에 대한 서로의 노력입니다.

이 앞의 질문에서처럼 점주님들은 매장 운영에만 신경 쓰기도 빠듯하기 때문에 시장 변화의 인지와 앞서나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만족을 이끌수 있는 아이템과 요소가 무엇일지 찾아내고 분석하여 이를 점주님들과 소통하여 다시 매장에서 좋은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반복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반짝 매출이 아닌 점점 상승하는 매출로 탄탄한 매장을 많이 만들어내고 폐업하는 매장이 없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게 목표입니다.

곱깨비 연남 본점 전경
곱깨비 연남동 본점 전경

Q. 곱깨비 프랜차이즈를 기획, 운영 하시면서, 재미있었거나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특별하게 이거다! 생각나는 에피소드보다도 항상 점주님들을 생각하며 달리다 보니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주고 만족해 주시며 믿고 따라주시는 점주님들이 그래도 '곱깨비 참 좋다.' 한마디 해주실 때, 매장 방문하면 서먹서먹한 일적인 관계가 아니라 반겨주시는 그런 모습들이 머릿속에 남기에 프랜차이즈라는 이 직업군을 선택한 것에 보람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잘 만든 이 아이템을 직접 소비자와 마주하는 게 아니라 점주님들을 통해 접하고, 점주님들을 통해 이 사업이 진행되기에 더욱 각별하게 아끼고 사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Q. 최본부장님께서 보기에, 국내에서 F&B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가장 잘하고 있는 업체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두 회사를 합치면 최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히 제가 거론하기엔 부족하지만 더 발전하고 보고 배우려 하기에 조심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더본코리아와 명륜당이 이에 해당합니다.

백종원 대표님이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이며, 명륜당 또한 '명륜진사갈비'라는 무한리필 고기 브랜드로 외식사업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합치고 싶다고 한 부분은 백 대표님이 직영점을 수년간 운영하며 장단점을 파악한 후 확실한 아이템이 되었다 싶을 때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더본코리아가 이끄는 많은 매장의 수요를 통해 산지와 연중 계약과 같은 식으로 원가절감을 통해 점주와의 상생을 꾀하는 부분을 신경 써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명륜당의 지금까지 어떤 회사도 하지 못한 아주 공격적인 마케팅 방법과 과감한 투자, 그리고 점주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끄는 모습들을 소식으로 접하다 보니, 이러한 두 회사의 장점을 잘 접목시켜 본다면 최고이지 않을까 합니다.

Q. 또한, 최본부장님이 봤을때, 혹시 국내 F&B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의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급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는 회사들이 매장에서 시작하거나 유통에서의 기획을 통해 시작되는게 대부분인데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가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나가고 있는 걸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그러한 일들에 직면하면 단칼에 거부하는 것이 힘든게 사실이지만, 프랜차이즈를 업으로 삼기에 공인의 성격을 띄고 점주님들 한 분 한 분이 각 지역 시장에서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지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하고 회사가 가진 아이템이 그에 확실하게 부합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단순 데이터로 둔갑하고 있다가 맞는 표현인거 같습니다.

반대로 보면 그러한 업체가 생길 수 있었던 것도 외식업에 대한 충분한 공부와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 음식점 오픈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문제가 있습니다. 자영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스스로 만들어내다'인데 스스로 이 업을 이끌 충분한 실력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점주님들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작하며, 프랜차이즈를 이끄는 회사 또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어야 모두가 상생하는 길로 간다고 확신합니다.

곱깨비의 신메뉴 닭발
곱깨비의 신메뉴 닭발

Q. 코로나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습니다. 곱깨비는 어떤 전략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시는지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자영업에 속하는 분들이 소자본창업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윳돈을 가지고 시작하시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이게 일단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그렇기에 곱깨비는 모든 점주님들의 만족도를 향상하면서도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개설과 관리를 해드리고 있으며, 시장에 맞는 적당 크기의 홀매장과 배달을 활성화하여 지출 대비 효율적인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최근 닭발, 전골 신메뉴를 통해 추가 수익 창출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인지도를 상승시켜 매출을 이끌어내기 위해 매장별 광고, 유튜버와 같은 전국 채널 광고까지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고라는 건 끝없는 경쟁이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더욱더 많은 분들이 곱깨비를 찾아 주실 수 있게 꾸준하게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곱깨비를 선택하시거나, 이미 운영하고 계신 점주님들이 아파하지 않게 모든 부분에서 발 벗고 나서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본부장님이 분석하신 곱창 관련 시장은 어떠신지요?

꾸준하게 소비되어 왔고 앞으로도 소비 성장세는 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술안주로 인식되었던 곱창이 이제는 밥과 곁들여 먹는 한 끼 식사용으로 자리 잡히고 있으나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는 브랜드는 아직 없다고 보여집니다.(브랜드란 확실하게 소비자들에게 인지되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정도를 뜻합니다) 아직은 소비에 비해 약한 인지도의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만 있다면 성장 가능성 높은 분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Q. 음식에도 유행이 있는 것 같습니다. F&B 2020년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이것이다!라고 하기엔 다양성과 흐름의 변화가 너무 빠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배달을 시작한 매장이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것과 웬만한 음식이 시장에 나와있기에 신선한 무엇보다는 기존의 있는 아이템의 조합과 콘셉트화가 얼마나 되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너무 쉽게 떴다가 시들어가는 트렌드가 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4계절이 아직까지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에 맞게 매출을 여름과 겨울 봄과 가을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아이템이면 더욱더 튼튼할 거 같습니다.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거다!라고 설명드리는 건 오히려 위험한 발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곱깨비 로고
곱깨비 로고

Q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끌고 가실 계획입니까? Q. 프랜차이즈를 창업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위 두 가지 질문을 함께 답하자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창업이라면 권하고 싶지 않으며, 그게 곱깨비라면 더욱더 창업의 문턱을 오히려 저는 높이고 싶습니다. 단순히 눈앞의 이익을 위해 창업을 도와드리는 브랜드가 아닌 오래오래 함께 상생해가는 브랜드, 그걸 이끄는 회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러하기에 외식업뿐만 아니라 한길만 파도 이제는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치열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치와 금전적 상황 그리고 주변 모든 환경까지 고려하여 제대로 준비된 창업만이 성공으로 갈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수없는 실패와 좌절을 맛보며 앞으로도 더욱더 치열한 싸움 속에서 또 맛볼 수도 있지만 이를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자신 있는 경쟁력이 있을 때 꼭 창업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의 잘못 된 창업은 인생에 긴 시간을, 심지어는 통째로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고 또 신중하셔서 창업의 문을 두드렸으면 합니다. 꼭 그래야만 프랜차이즈를 기획하는 회사도 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려 노력할 것이며 외식산업 전체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최본부장님 개인적인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한 분, 한 분 소중한 인생을 살고 계신 분들을 접할 때마다 잊지 않으려 합니다. 감당 못할 속도의 진행보다는 아주 미약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는 속도로 프랜차이즈라는 사업을 조심스럽게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함께라는 말이 굉장히 어렵겠지만, 노력하고 또 노력하며 조금 덜 이익 보더라도 점주님이 만족하며 상생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많은 사람을 책임진다기보다 책임질 수 있는 만큼 나아가려 함을 기본으로 하겠습니다. 또한 열심히도 하지만 보람된 인생을 보냈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덤으로 듣고 싶습니다.(웃음)

Q. 끝으로 스타트업엔 독자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예견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시간을 힘들어했고, 이 여파가 얼마나 더 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항상 건강 챙기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서 잘 되길 바라며, 스타트업엔을 구독하시는 모든 분들은 특히나 경제 관련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항상 신중한 결정을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라며 곱깨비 또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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