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AOA출신 배우 권민아가 AOA활동 당시 멤버로 부터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공개 하며 논란이 되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꺼져 XX아"라고 캡처해 올리고 "나도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라고 적었다.

또한 아빠가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리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너무 무섭다고 폭로 하였다.

자살시도까지 했다며 원망의 글을 적은후 "예쁘게 안 봐줘도 되구 관심 안 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그냥 내버려 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라고 적었다.

이후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폭로를 이어갔다.

아빠와의 가슴아픈 기억을 적은후 권민아는 다시 괴롭힘 당한 멤버에게 "근데 들리는 말론 언닌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그렇고 뭐 취소했다는 말 들리던데 아니길바래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알았지?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 이라며, 약까지 먹어가며 견디고 있다며 "아빠때 일을 평생 갈 것 같다"고 전했다.

이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 위로의 글들이 올라 오고 있다. 


[이하 권민아 인스타그램 전문]

아 근데 AOA그 언니 이야기 왜 적었냐면. 난 아빠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아빠가 갈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데 또 혼날까봐 그리고 개인 연기도 하고 있었고, 컴백하고 있어서 스케줄 소화해내고 멤버들한데 피해주기 싫었고 대사도 외우고, 웃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해 라고 생각했고,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어 췌장암 말기라서 뼈밖에 없는 모습 보니까 눈물이 안날수가 없더라고.

언니도 전화오고 아빠도 이제 말을 잘 못하는데 날 찾았대 근데 만약 스케줄 하다가 울면 어떡해 또 저 언니가 뭐라하면 어떡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되는 줄 알았어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했고 혼나는게 더 싫었어.

그래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못 보고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때 삐 소리 듣고 보고 보냈어 옆에 스케치북에 아빠가 우리 딸 어디있어요? 라고 힘들게 삐뚤 빼뚤 적어서 간호사님한데 보여드렸다는데 그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갔었거든.

근데 들리는 말론 언닌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그렇고 뭐 취소했다는 말 들리던데 아니길바래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알았지?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어 그럴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치만 아빠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아.

근데 마지막 우리끼리 5분의 시간때 내가 언니한데 얘기했어 그때 그게 상처였다고 그때 언닌 날 째려보며 말했지 내가 그런말 할 정도로 나쁜년이라고는 생각안하는데? 했어 그러자 다른 멤버가 언니 그랬었어 라고.

정말 큰 용기내서 얘기해줬었어 난 허탈해서 아무말도 안나왔고 속으로 인간이 맞나? 싶었어 그러고 우리는 안녕했지 근데 우리 다 아직도 몰라 날 싫어한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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