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인투자자 그룹(Accredited investors)을 5년간 이끌며, 33개 창업 초기기업에 53차에 걸쳐 99억 선도 투자
- '원석'과도 같은 초기 창업기업들을 찾아 투자, 투자자와 피투자자 간 끈끈한 관계에 집중하며 성장을 함께 고민

벤처업계는 지난해 벤처 투자액 4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바 있으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데 있어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전통적인 재무적 투자자인 벤처캐피털 외에 전문엔젤투자자, 엔젤클럽,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CVC 등 다양한 투자자와 기관들이 나타나고 있다. 신년을 맞이하여 스타트업엔에서는 액셀러레이터 중심의 [스타트업엔 창간인터뷰]에 이어 특별 기획으로 스타트업이 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재무적, 전략적 투자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치과의사이자 전문엔젤투자자이며 AI엔젤클럽(Accredited Investors Angel Club)의 수장 한국형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 최성호 회장을 만나 초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비즈니스에서 엔젤은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고 경영에 대한 자문을 해 주어 기업의 가치를 높인 후 투자이익을 회수하는 개인투자자를 말한다. 창업 초기기업 단계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천사’처럼 나타나 자금과 경영지원을 하는 의미에서 ‘엔젤’이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 영국에서는 비즈니스엔젤(Business angel)이라 칭한다. 엔젤투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도 230개의 엔젤클럽이 있으며, 149명의 전문엔젤투자자가 활동하고 있다.

엔젤의 주요한 특징은 개인자금으로 고위험의 자본이득을 위해 투자하며, 자금 지원뿐 만 아니라 조력자의 역할도 수행한다. 스타트업은 벤처캐피털이나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벤처캐피털과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융통하거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자금의 확보가 수월치 않은 창업 초기 단계에 고위험을 무릅쓰고, 창업 초기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고, 경영 조력자뿐 만 아니라 인생의 후견인으로 같이 고민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엔젤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그가 “뽑으면 뜬다”라 할 정도로 전문엔젤투자자로 유명하며, 현직 치과의사이면서 선진국형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를 지향하는 AI엔젤클럽의 최성호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초기 투자, 공인엔젤투자자, 엔젤클럽, 스타트업, 우리나라 생태계 전반에 대하여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AI엔젤클럽의 최성호 회장(사진제공=AI엔젤클럽)
AI엔젤클럽의 최성호 회장(사진=AI엔젤클럽 제공)

Q. 소개 부탁드립니다.

AI엔젤클럽은 2015년에 정식으로 출범하였습니다. AI는 요즘 흔히 얘기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아닌 미국에서 공인된 투자자를 칭하는 ‘Accredited investor(공인엔젤투자자)’의 줄임말입니다.

엔젤클럽의 이름을 ‘Accredited investors’이라고 지은 이유는 미국의 모험자본시장에서는 엔젤투자비율이 40%정도되는데, 미국에서는 ‘최소 5년 이상의 다년간, 최소 10개 이상, 진지하게’ 투자할 수 있는 엔젤투자자들을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로 한정 지어 표현합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이 100명 정도 모여있는 그룹이 10개가 넘을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엔젤투자를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엔젤투자는 스포츠에 비유하자면 익스트림 스포츠에 가까운데, 아무런 준비 없이 투자하는 것은 무모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AI엔젤클럽은 전문엔젤교육을 받거나, 성공적인 투자 또는 기업성장 경험이 있으며, 어느 정도 투자자본을 가지고, 다년간 진지하게 투자를 하고자 하는 멤버들로 모여 있습니다. 클럽에선 회비를 받는데 이는 창업 초기기업들을 만나는 경비 지출에 사용할 뿐 만 아니라 멤버들의 관리 수단으로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업이 있는 사람들이 부업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과 리소스를 쏟아부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영화 ‘300’처럼 관군이 있다면, 우리는 민병대에 가까우며, ‘300’처럼 한 명 한 명이 전사처럼 활동하길 바랍니다. 저의 주업은 치과의사이며, 의사들과 기자,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과 같은 전문직, 벤처기업 임원 등 다양한 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좋은 기업을 찾아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점에서 투자의 동기가 다른 투자활동은 지양합니다.

또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투자를 합니다.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 운전을 해야겠지만, 차가 없으면 운전을 할 수 없기에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일정 부분 자금력도 엔젤 투자에 있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클럽은 기본적으로 충분한 자기 자본으로 다년간 투자를 하고, 지속적인 기업가치 증대 활동을 통해 투자 수익까지 실현하고자 하는 엔젤들로 모여있습니다. 각 산업 영역에 대한 전문성뿐 만 아니라 진지하게 클럽활동과 투자에 임하는 멤버들이 모여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투자실적으로 입증하였습니다.

 

Q. 흔히 생각하기에 치과의사와 같은 전문직들은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왜 이러한 모험과 위험을 감수하는 엔젤투자자가 되셨는지요?

어느 날 ‘투자를 왜 하나’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결국 투자에 대한 성공은 수익률인데 주식과 부동산에도 투자를 해서 수익을 낼 수 있겠지만, 제 아들들이 보기에도 불로소득 같지 않은 투자가 중요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공인엔젤투자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 은사님은 엔젤투자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칭송받을 만하다 말씀하셨습니다. 엔젤투자는 사회의 밑거름을 만드는 것이고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엔젤투자를 할 수 있는 인구는 제한적이라고 보지만 일반 국민들에 알리는 일도 사회적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투자를 통해 투자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없어지길 바랍니다.

Q. 비즈니스엔젤과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액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털은 전업투자자입니다. 엔젤클럽은 전업투자자가 아닙니다. 주업이 있다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 유리한 부분이 있지만, 엔젤클럽은 ‘약한 연대’로 이루어져 있어 클럽 운영 관련 규칙을 정하고 이에 따라 투자와 투자 이후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1년에 5개~10개, 10억에서 20억 밸류(value, 기업가치)로 최초 투자를 지향하기 때문에 피투자회사의 자금, 시제품제작 지원, 영업 등 다양한 경영 지원 활동이 중요합니다. 즉 투자하고 방관할 수가 없습니다.

소수에 집중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CFO(재무총괄), 사외이사 등으로 경영참여를 합니다. 엔젤투자는 다른 기간투자자와 달리 피투자회사에 대한 애정이 큽니다. 엔젤들은 개인 자금으로 투자하고, 경영에도 참여하는 점에서 다른 기관투자자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홍보 등을 위한 데모데이를 하는데, 우리 클럽의 경우, 매년 말에 피투자회사 대표, 임직원과 가족들과 클럽 회원과 네트워킹 데이를 합니다. 이 자리는 경영 실적과 차년도 계획을 공유하며, 무엇보다 투자자와 피투자자와의 끈끈한 관계에 더욱 집중합니다. 이러한 잘 구축된 관계가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며, 투자금 회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Q. 다른 기관투자자와의 차이점도 말씀하셨지만, 오히려 초기 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덕목, 투자에 임하는 자세 등 철학에 대해 강조하시는 것처럼 들립니다. 엔젤클럽의 회장으로서 어떤 운영 및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나요?

지난 5년간 클럽을 운영하며 느낀 점은 향후 투자클럽을 만드는 사람들한테 다섯 가지 정도는 충분히 고민할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첫째, 공인투자(Accredited investment)와 같은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둘째, 일정 금액의 회비를 꼭 받아야 합니다. 간혹 투자자들이 피투자자에게 무언가 받으려고 하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는데, 창업 초기기업과의 만남은 회비를 통해 거의 모든 비용을 경비로 지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클럽 활동에 있어 출석이 중요합니다. 넷째, 매년 최소 투자금액을 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동기의 투자가 아닌 초기 투자에 맞는 동기와 가치 증대 활동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다섯가지 규칙을 실천할 수 있다면 엔젤클럽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진지하고’, ‘다년간’, ‘투자’를 통하여 명성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기업을 어떻게 찾느냐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엔젤투자자들의 명성으로 인해 ‘원석’과 같은 회사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클럽의 경우, 이러한 원칙을 다년간 실천하였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보유한 멤버들도 있고, 약한 유대를 가진 클럽임에도 전문적인 투자와 육성을 할 수 있는 배경입니다. 현재 다양한 멤버들이 분야별 리드 엔젤이 되어 투자와 성장을 지원합니다.

 

Q. 그간의 투자실적과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I엔젤클럽엔 36명 멤버가 활동 중입니다. 그 동안 33개 기업에 53차 투자를 진행했는데, 투자금액은 약 63억 원이며 매칭투자도 33억 원입니다. 총 투자액은 99억 정도입니다.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 전문기업 ‘플라즈맵’은 시리즈C 라운드 투자유치를 한 바 있습니다. 야놀자도 투자한 게스트하우스에 특화된 ‘지냄’과 중고차 구독 서비스를 제공중인 ‘트라이브’, 심혈관 치료에 인공지능(AI)기술 접목을 시도한 ‘메디픽셀’, 중증환자를 위한 의료용 자동 흡인기 개발사인 ‘엘메카’가 대표적인 투자 기업들입니다.

AI엔젤클럽의 경우, 클럽은 플랫폼 역할을 하며, 투자는 리드엔젤이 이끌면서 개인투자를 해왔습니다. 리드엔젤이 중재 역할을 많이 합니다. 투자를 받는 회사 입장에선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면 다수의 주주들과 의사결정 채널이 많은 것을 우려하지만, 리드엔젤중심으로 소통하고 투자할 때와 나올 때도 리드엔젤이 주도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20개 투자를 하고 싶어도 모두 리드엔젤을 할 수 없습니다. 여러 명의 리드엔젤이 있다면 많은 수의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제가 많은 부분을 리드하지만, 클럽 내 역량을 갖춘 리드엔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개인들이지만 하나의 회사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VC와 공동투자를 할 때에도 VC와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를 합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33개 기업에 53차 투자를 했습니다. 이는 하나의 기업에 여러 번 투자를 한다는 의미가 있는데, 아직 매출 등 가시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비즈니스 포텐셜이 있다면 계속 투자를 해왔습니다. 조합은 각 조합마다 LP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계속 투자를 못하는데, 개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후속투자에 대한 부분까지도 자유의사에 맞깁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후속 투자 유치와 엑싯(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회수, 창업가 입장에서는 출국전략)한 사례들도 여럿 있습니다.

AI엔젤클럽의 최성호 회장(사진=AI엔젤클럽 제공)
AI엔젤클럽의 최성호 회장(사진=AI엔젤클럽 제공)

Q. 시드 투자 라운드를 준비하는 스타트업들이 AI엔젤클럽의 투자를 받기 위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실질적으로 시드 투자만으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가서 연속적으로 이익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시드 투자 이후에 다음 단계 투자가 꼭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어느 회사에 투자하고 싶나요’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란 시드 투자 이후 다음 단계 투자는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할 때의 단계인데, 시드 투자와 다음 투자의 그 중간에 시장에서 완전하게 상용화되지 않아 시행착오가 무궁무진하게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타산업을 공부하거나, 계속 고민을 해서 실행을 통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러한 것들을 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는 대표 또는 팀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갖추었다 보여줄 수 있다면, 리스크를 감내하더라도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비즈니스는 영업이 중요한데,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어필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선도 투자(다른 외부 투자자들이 없을 때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가족과 친구(일반적으로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이들을 3F, 즉 Family, Friend, Fool이라 칭함) 외에 외부 투자자가 없는 최초의 투자자이길 바라기 때문에 투자를 받기 위한 적극적이고 절실한 모습이 더욱 중요합니다.

 

Q. 일반적으로 창업 초기 기업들에게 비즈니스모델을 많이 강조하는데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언급을 많이 안 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결과적으로 비즈니스는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에 귀결되므로 비즈니스모델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초기 창업기업은 고도의 비즈니스모델보다는 실행력이 중요합니다. 창업 초기기업들은 아무도 못하는 영역을 개척해야 하는데, 다른 곳에서 벤치마킹을 하거나 이성적으로 맞지만 시장에선 안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있는 길을 그대로 가는 것이 아닌 없는 길을 가야 하는 경우라면, 비즈니스 모델이 어느 정도는 중요하지만, 그 비즈니스 모델도 바뀔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투자 결정에 있어 비즈니스모델도 중요하지만 아주 크리티컬하지는 않습니다.

 

Q. 선도 투자를 선호 하신다면 기업 밸류에이션(Valuation, 가치평가) 이 중요해 보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객관적으론 팀, 시장, 성장성, 기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가장 비슷한 회사를 찾고, 그 회사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참고하여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가치를 매깁니다. 선도 투자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낮은 밸류를 선호하는데, 이는 초기 투자자로서 리스크를 가장 줄일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정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한다면, 창업 초기기업들에게 어떤 다양한 경영적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합니다. 또한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 등 나름의 정성적, 정량적 평가를 통해 리드 투자를 결정합니다. 

 

Q. 평균 투자금액은 어떻게 되나요? 

매칭까지 포함해서 2억에서 3억 정도 투자를 하는데, 저희 클럽의 장점은 우리에게 투자를 받으면 시드 투자 라운드가 끝납니다. 회사가 마일스톤을 만들어내려면 의미 있는 투자금액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1년은 버틸 수 있는 금액이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치과의사로서 의료 관련 비즈니스를 선호하지만, ICT, 제조,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저희 멤버 중에 다양한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클럽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좋습니다. 

 

Q.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계속 이어가시나요? 마지막으로 2020년 회장님과 클럽의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개인들이 각각의 리드에 따라 투자를 하는 지향점이 바뀌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의 경우, 공인엔젤투자자도 벤처캐피털에 대응할 만큼 큰 투자를 할 경우 펀드들을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접 투자에 대한 요구도 많이 생겨서, 저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조합을 3개 만들어 10억 정도 투자를 했습니다. 

클럽의 개인투자, 개인투자조합과 더불어 모태펀드 결성도 신중히 검토 중입니다. 이미 개인과 개인투자조합과의 공동투자도 진행한 바 있는데, 시드 투자부터 시리즈 A 등까지 투자금액을 늘려 투자의 수직계열 구조를 만드는 것을 고민 중입니다.

좋은 기업들에 투자하여 소득공제보다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들이 많습니다. 이는 LP(Limited Partenr, 개인 및 기관을 포함한 유한책임투자자)에겐 높은 투자 수익과 민간 자본 유입으로 우리나라 창업생태계와 윈윈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AI엔젤파트너스를 만들어 제가 대표로서 관리인력도 충원하여 이러한 것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올해에도 공인엔젤투자자로서 선도 투자는 계속 진행합니다. 시드라운드를 준비 중인 ‘원석’과도 같은 ‘신뢰’할 만한 창업 초기기업들에 대한 최초 투자 검토는 언제든지 열려있습니다.

 

최성호 회장은 

▲1971년 생▲고려대학교 이학학사·석사▲경희대학교치의학박사▲AI엔젤클럽 회장▲AI엔젤파트너스 대표▲중기벤처부 공인 전문엔젤투자자▲AI엔젤헬스캐어 개인투자조합 1,2,3호 업무집행조합원▲최성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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