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대표적 관광지인 구절초테마공원 내에 새로이 준공된 출렁다리. (사진제공=정읍시)

정읍시를 대표하는 관광지 구절초 테마공원에 출렁다리가 준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구절초 테마파크 기반시설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출렁다리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절초 테마파크 기반시설 조성사업은 산내면 매죽리에 소재한 구절초 테마파크 내에 109m 길이의 출렁다리 설치와 탐방로 1.2㎞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1억 원을 투입해 2017년 10월 착공, 올해 12월 준공됐다. 구절초 출렁다리는 구절초 공원의 산책코스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높이는 수면 위로부터 24m, 길이는 109m에 이르고 있어 물 위를 걷는 듯 흔들흔들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또, 산내면의 수려한 관광자원인 옥정호의 넓고 잔잔한 호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하기 좋다.

구절초 출렁다리는 야간에도 LED 조명을 활용해 은하수가 내리는 느낌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야경을 선물할 예정이다.

1천여 개의 LED 조명은 구조체 하부 업라이팅과 내측을 비추며 은은한 야간경관을 연출해 공원 주변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몰아간다. 또한, 출렁다리는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탑 모형을 '꽃반지'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구절초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에게 어렸을 적 시골길을 따라 걸으며 만든 꽃반지에 대한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고 연인과 함께 구절초 꽃반지만의 감성적인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조성됨으로써 비대면 시대에 시민들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구절초 출렁다리가 구절초 테마공원 최고의 랜드마크로써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구절초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ED 조명 전기공사는 내년 1월 중에 완료해 야간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별빛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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