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청년, 안전과 연대로 성장한다”…한국여성재단 'We are Future Makers' 2025 임팩트 리포트 라운드테이블 개최

지난 4년간 114명 수료, 맞춤형 자립지원 성과 공유…전문가·기관 참여해 청년 자립 지원 방향 논의

2025-11-25     김혜경 기자
‘We are Future Makers’ 2025 임팩트 리포트 라운드테이블 참석자 단체사진 (사잔=한국여성재단)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장필화)이 11월 7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We are Future Makers> 2025 임팩트 리포트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지난 4년간 프로그램 성과와 자립준비 여성청년 지원의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프로그램 수료자, 전문 연구자,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임팩트 리포트 발간을 기념하며 진행됐다. 보고서에서는 자립준비 여성청년 지원 사업의 차별성을 ‘안전·연대’, ‘신뢰’, ‘환대’의 세 가지 핵심 가치로 정리했다. 보호 종료 후 사회에 진입하는 여성청년이 직면하는 취약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We are Future Makers〉는 2022년부터 샤넬코리아 후원으로 한국여성재단, 하자센터, 진저티프로젝트가 공동 운영하는 사업이다. 참여 청년에게는 500만 원의 자립 지원금과 10회차 진로 및 역량 강화 교육,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총 114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행사는 진저티프로젝트 안지혜 디렉터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홍승현 팀장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 뒤, 수료자가 직접 참여 경험을 공유하며 자립 과정에서의 변화와 성장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하자센터 이충한 부장, 조영미 교수(전 중앙대 연구교수), 서현선 교수(한양대 사회혁신융합전공), 박희진 연구원(연세대 사회복지연구소), 허진이 작가(<비밀에 기대어> 저자) 등이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해 실질적 지원 방향과 정책적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지난 4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부처, 파트너 기관, 청년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얻은 공감과 희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청년에게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팩트 리포트는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여성재단은 1999년 설립된 국내 최초 여성 민간공익재단으로, 여성인권 보장과 성평등사회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샤넬코리아는 지역 사회 긍정적 영향과 경제사회적 여건 개선을 위해 본 사업을 후원하며 자립준비 여성청년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