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목)~21(토)까지 총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컴업 2020’의 학술대회, 특별행사 등 6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
컴업 누리집 방문 건수 55만건, 참가등록자 8,162명, 유튜브 구독자 수 28,563명, 온라인 실시간 시청 수 총 96,516회 달성
코로나 이후 경제·사회 변화를 12개 분야별로 조망하고, 창업기업과 투자자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계기

컴업2020 브랜드 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컴업 2020 조직위원회(민간위원장 컬리 김슬아 대표, 이하 조직위)는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0’이 11월 21일(토)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컴업(COMEUP)은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케이(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고자 작년부터 시작한 전 세계적인 스타트업 축제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출입국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도 불구하고 행사의 취소나 규모의 축소 없이 전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으며, 10만명에 육박하는 온라인 참관객이 참여하며 코로나 이후 시대의 전세계 스타트업 행사의 표준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3일간 스타트업 관계자의 관심과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컴업 2020’의 핵심적인 장면과 메시지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컴업2020' 행사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연설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 해외 연사의 높은 비중,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 등을 언급하며, ‘컴업 2020’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스타트업 축제라고 선언했다.

특히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 화두를 제시했으며, 디지털 경제 시대에 스타트업이 도전정신과 국제적 연대·협력을 통해 새로운 경제질서를 선도해 주기를 당부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컴업 2020 민간조직위원장 컬리 김슬아 대표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방역대처법’, ‘건강대처법’, ‘교육대처법’, ‘쇼핑대처법’에 관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스타트업들이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일차 학술대회 사회체계(Social System)

▲‘케이(K)-방역’ 분야

씨젠의 분자진단 기술과 같은 케이(K)-방역 우수 사례가 전세계에 공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스타트업의 문제해결력과 실행력, 즉 기업가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대 형성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융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더 많은 산업이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정책’ 분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경제위기에서 스타트업은 경제 회복 및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고 연설했다. 토론은 플랫폼 경제에서 발생하는 한계점을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 경제‘ 모델로 극복 가능하고, 프로토콜 기반 네트워크에서는 주주·직원·커뮤니티가 일 한 만큼 투명·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형태의 구조가 존재한다고 했다.

컴업2020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비대면 시대의 도래로 인한 삶의 변화로 원격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더 빠른 혁신과 성장을 이루는 추세라고 연설했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진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전환되고, 그 필요성을 체감하는 수요자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로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원격의료 산업은 코로나19의 유행 이후에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분야 토론에서는 2010년대 후반부터 클린테크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 빠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환경’ 분야

코로나19에도 이산화탄소 감소가 8%에 불과한 실정이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급진적 방법과 지속가능한 공급 사슬 구축의 필요함을 강조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 클린테크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 빠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는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와 자금조달 환경에 큰 변화를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2일차 학술대회 근무환경(Work)

기조연설 자로 나선 듀크대 김정상 교수는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팅이 할 수 없는 다양한 구조를 활용하여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새로운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라며, 제약·에너지·수송·금융 산업 등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제에 대해 최적화되고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개방형 혁신’ 분야

스타트업과 대기업은 사업의 확장과 성장을 위해 생태계 내에서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개방형 혁신 도입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코로나19의 불확실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업체계를 확장하는 기회를 창출하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등과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사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봇&인공지능’ 분야

외식산업에서 로봇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었으나, 고객응대 등 사람 고유업무는 대체 불가능함을 확인했다.

인공지능은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사용되어야 그 가치가 증대되며, 미래에는 인공지능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 더욱 증가할 전망했다. 로봇의 등장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나, 로봇은 사람들이 기피하거나 어려운 일을 대체하며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격근무‘ 분야 연설

▲‘원격근무‘ 분야

일의 모든 것이 해체·분해되고 근무환경은 엄청난 변혁을 거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그 변혁은 더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분산된 조직이 효율적으로 협업·소통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는 동기적 방식에서 비동기적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제조’ 분야

빅데이터와 산업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디지털 복제물 분야는 연평균 37%의 성장이 예상되는 등 디지털 솔루션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이 인간이 활동하기 어려운 분야를 대체하고, 인간과의 영역 분리 등을 통해, 인간과 공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토론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3일차 학술대회 삶의방식(Life)

기조연설을 맡은 SM 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는 문화 기술(Culture Technology)은 뉴노멀 시대에 빛나게 될 기술로써 케이팝 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혼합현실(MR), 가상현실(VR) 등을 통해 로봇과 가상 인물이 만드는 문화기업으로 성장하여 재미와 문화를 접목시킨 ’상상의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 중인 SM 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

▲’엔터테인먼트‘분야

컴퓨터학습 및 심화학습을 활용한 기술개발 및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핵심요소 3가지(확장성, 컴퓨팅 파워, 점진적 학습)를 제안했다.

소비자들의 콘텐츠 소비방식이 공급자로부터 단순 구매하는 일반적 거래 방식에서 상호 작용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사업 소개보다 문제해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 분야

혼합형(온·오프라인) 수업이 이루어지고, 온라인을 통한 학위과정·자격증 취득이 활성화되는 등 교육 분야에 많은 변화를 전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교육 수요 증가로 교육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로, 교육기술분야 스타트업은 향후 10년 정도를 바라보고,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커머스‘ 분야

우리나라는 3세대 산업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력 고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컴퓨터 학습을 통해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도달해야만 소비가 가능한 시대이다. 또한, 3차원(3D) 프린팅을 활용한 의류제조 방식이 오늘날 패션산업이 직면한 문제(환경오염 등)에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

▲’유통‘ 분야

기술을 활용한 대전환의 시대가 다가왔으며, 물리적인 세계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접근법이다. 온라인 사업자가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역정보화와 함께, 유연하게 공간을 탈바꿈 할 수 있는 공간의 플랫폼화가 발생할 전망이다.

특별행사는 컴업 2020의 주요 프로그램의 하나로, 인공지능(AI) 챔피언십,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총 7개의 창업지원 정책들과 컴업을 연계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9일(목)부터 20일(금)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개최된 ’인공지능 챔피언십‘ 최종발표 대회에서는 제조, 의료, 영상 소비생활 분야를 주제로 8개 문제별로 알티엠, 딩브로, 스파이더코어 등 총 8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1등을 차지했다.

19일(목)부터 20일(금)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개최된 ’인공지능 챔피언십‘ 최종발표 대회에서는 제조, 의료, 영상 소비생활 분야를 주제로 8개 문제별로 알티엠, 딩브로, 스파이더코어 등 총 8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1등을 차지했다.

17일(화)부터 19일(목)까지 청담 씨지브이(CGV Mcube관)에서 진행된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의 최종 상위 5팀에는 1등에 ‘Ommo Technologies’, 2등에 ’Rocketship’ 등이 선정되어 총 24만달러의 상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11월 19일(금) 성수동 레이어 10 스튜디오에서는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0’ 왕중왕전이 개최됐으며, 356대 1의 경쟁을 뚫은 최종 20개팀 중 창업리그에서는 플라스탈, 예비창업리그에서는 에니아이가 왕중왕으로 선정됐다.

학술대회, 특별행사 이외에도 3일간 일자별 학술대회 대주제에 맞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의 특별 좌담회 및 강연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미카 후투넨(Miika Huttunen)대표, ‘페이페이 리(Fei-Fie Li)교수, 알베르토 사보이아(Alberto Savoia)

북유럽 대표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슬러시(SLUSH)’ 대표 미카 후투넨(Miika Huttunen)의 ‘코로나 이후 시대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주제로 특별 좌담을 진행했다.

딥러닝의 대모이자 인공지능 전문가인 美 스탠포드대 컴퓨터공학 교수 ‘페이페이 리(Fei-Fie Li)는 ‘앞으로의 인공지능, 그리고 새로운 시대’을 주제로 특별 좌담 진행했다.

구글 최초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전문가 ‘알베르토 사보이아(Alberto Savoia)’의 ‘혁신 방법론 및 시제품 제작론’ 주제 강연도 이어졌다. 그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 성공·실패 사례를 통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대규모 온라인 스타트업 행사로서 스타트업 생태계 종사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올해 컴업은, 온라인 행사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당초 취지에 걸맞는 성과를 냈다.

행사가 끝난 11월 21일(토) 기준, 컴업 홈페이지 방문 건수는  55만건를 기록했으며, 사전등록 7,534명을 포함해 총 참가등록자 수는  8,162명에 도달했다.

컴업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가 컴업 발대식 전(4월) 전세계 27개국의 24,200명에서 30개국의 28,563명을 달성했으며, 온라인 실시간 영상 시청한 수는 총 96,516회를 기록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컴업2020 공동조직위원장)은, “그동안의 컴업이 슬러시(Slush)나 테크 크런치(Tech Crunch)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를 목표로 삼아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 컴업은 온라인·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행사로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컴업이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의 유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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