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스페인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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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스페인 경제전망
  • 유인춘 기자
  • 승인 2020.02.12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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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제 성장폭, 다소 둔화될 전망
스타트업 비자 취득 절차 간소화, 투자가들의 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
한국 기업, 스페인 신 정부의 경제정책 활용 필요

스타트업엔은 해외 각국의 경제전망을 신년특집을 기획하여 시리즈로 연재할 계획이다. 각 국가에 진출하고 자하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그 일곱 번째 나라는 스페인이다.

스페인 경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4~3.0%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19년에 들어서면서 성장폭이 다소 둔화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은 구 정부의 강도 높은 경제 개혁 정책과 가계 소비 확대 등으로 인해 2016년부터 2~3%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1.9%(잠정), 2020년에는 1.5%(전망)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며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추세이나, EU 평균 경제 성장률보다는 여전히 더 높은 상황이다.

자료: EU 집행위원회(2019년 11월)

지속적인 실업률 하락과 관광업 활황이 2019년 경제 성장에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정부의 신규 일자리 창출 노력과 관광업 호황으로 인한 관광 서비스 일자리 증가로 2019년 스페인 실업률은 전년대비 1.4%p가 감소한 13.9%를 기록했다.

스페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2019년 11월 기준 총 1억 2000만 명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정부의 안정적인 경제 정책 추진의 불확실성 증대, 미-중 무역 분쟁 등 대내외 정치 불안과 가계소비 위축 등이 악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9년 정부 구성의 어려움으로 예산안 통과가 지연됨에 따라 안정적인 경제 정책 실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가계 소비 및 기업 투자가 위축되었다. 또한 미-중 무역 분쟁과 브렉시트 리스크는 스페인 교역 및 투자 전반에 걸쳐 불안 요인으로 작용되었다.

2020년 스페인 경제 전망은,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내수 진작, 신재생 에너지 및 디지털화 관련 정책 등 다양한 경제 정책에 시동이 걸리고 지속적인 실업률 하락이 경제 성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신정부의 경제 정책 중 최저 임금 및 연금 인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의 내수 진작 정책으로 가계소비가 증가해 소비재 품목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IT 분야 등에 대한 공공 투자가 예상되며,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 미-이란 갈등 등의 외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스페인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에서의 판매 감소가 스페인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단계 미-중 무역협상은 타결됐지만 향후 여러 가지 변화가 가능해 불안 요소는 지속 존재한다. 또한 최근 미-이란 갈등으로 인한 유가 불안은 스페인 금융 시장에 위험 요소로 부상되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는 이미 결정됐지만 2020년 말까지의 전환 기간 동안 무역협상은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이 전기자동차로의 재편기를 맞으며 판매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스페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스페인 주요 경제 지표 전망을 보면, 고정투자는 예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정부의 투자 지원이 확대되는 신재생과 디지털 분야 등의 투자가 고정투자에 기여하며,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스페인의 고정투자는 2336억 유로(19.4%GDP)에 달했다.

실업률도 신정부의 신규 일자리 창출 노력과 스페인 주력 산업인 관광업 호조로 인한 서비스 일자리 증가로 2019년 13.9%에서 2020년 13.3%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부터 스페인은 고강도 긴축재정 정책의 시행으로 공공재정 안정화 목표를 달성해 2020년에도 공공재정 적자율은 실질 GDP 대비 2.2%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스페인 공공재정 적자율은 실질 GDP 대비 5.3%에 달했지만 2019년 2.3%까지 감소해 EU집행위원회 목표인 3% 미만을 달성했다.

자료: EU 집행위원회(2019년 11월)

2020년에는 기업 투자와 민간 소비의 확대로 수출과 수입도 각각 2.3%, 2.0% 소폭 증가할 전망된다. 2020년 스페인 경제는 대외 불안요소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신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과 산업별 다양한 지원 정책 등으로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중앙은행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등 대외적 정치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2020년 스페인 경제는 내수를 기반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EU 집행위원회(2019년 11월)

2020년 스페인 경제성장률은 EU 집행위에서 전망한 1.5%보다 더 높은 1.7%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업률도 13.6%로 하락하고 동시에 물가도 1.2%로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스페인 기업 협회(CEOE)의 관계자는 신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 중 근로자 최저 임금과 세금 인상 등은 기업들의 고용과 투자를 위축 시킬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2020년 1월 출범한 신정부는 내수 진작과 스타트업, 신재생 등에 투자 및 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인바, 한국 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은 이러한 정책 시행에 대해 예의주시해 해당 분야의 진출 방안 모색 필요하다.

신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으로 가계 소비가 확대되면서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품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품목의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준비가 필요하다.

스타트업 부문에 있어 신정부는 창업 지원법 개정, 창업 진흥원 개설 및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강화, CVC 지원 확대, 스타트업 비자 취득 절차 간소화, 투자가들의 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임. R&D 프로젝트 보유 한국 스타트업은 현지 투자가들의 니즈를 파악해 이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자료출처 : IMF, EU 집행위원회, 스페인 통계청, 현지 언론 종합(El Pais, El Periodico), 스페인 중앙은행,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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