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철도, ‘마인드박스’로 디지털화 박차, 혁신적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점차 높아지는 독일 철도와의 협업 가능성 및 유럽 진출 기회

독일철도(Deutsch Bahn AG)의 DB Mindbox는어떻게 운영되나?

독일철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 그룹인 마인드 박스(DB Mindbox)는 2015년 베를린에 개설되어 1년에 2~3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인드박스는 2014년 독일철도에서 시작한 디지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5년에 탄생되었으며, 2017년부터 ① 고객 인터페이스의 최적화, ② 모빌리티, 로지스틱, 인프라 서비스를 위한 내부지원 프로세스 강화 ③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라는 3가지 분야의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독일철도는 2019년까지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위해 10억 유로를 지원하였으며, 1억 유로 규모의 벤처캐피털(DB Digital Ventures) 펀드 조성 운영 중에 있다. 마인드박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3 가지 DB Startup Xpress, DB Challenges, DB Open Data로 나뉜다.

마인드박스의 외관 및 공동 업무공간(Co-working Space) 사진=KOTRA 함부르크무역관

◇ DB Startup Xpress

전형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3개월간 운영되며, 베를린의 사무공간 사용이 가능하다. 선발 시 25,000유로의 지원금(zero equity)을 받게 된다. 스타트업 매니저와 마인드박스 내/외부 전문가의 코칭,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며, 독일의 대표 코워킹 스페이스인 베타하우스와 멘토링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독일철도의 비즈니스 유닛, 데이터 베이스 접근 및 활용이 가능하다. 독일철도의 중점 분야 중 마인드박스에서 선정한 분야로 모집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Human Resources 2020”으로 매년 2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독일철도의 직원고용, 교육, 관리 등 모두 아우르는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 비즈니스 모델을 물색 중이다.

2019년 프로그램 및 선발 스타트업
공동주방, 공동 사무공간 내 소규모 회의실 (사진=KOTRA 함부르크 무역관)

◇ DB Challenge

독일철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 혹은 당면한 문제에 대해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경진대회의 중 하나이다. 수요에 따라 1년에 1~2회 진행하며, 우승 시 상금이 주어지며 무엇보다 독일철도가 당면한 과제에 관한 것으로 협업 가능성이 높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챌린지는 2가지로 그 중 홀로덱(Holodeck)은 독일 철도가 설치하려고 하는 VR 활용 트레이닝 룸 설치 관련 프로젝트로, 4월 26일까지 지원 마감이며 7월 3일 우승 팀이 발표될 예정이다.

DB Challenge 일정

지원 링크: https://dbmindbox.com/en/db-challenge/challenges/holodeck-challenge/

◇ DB Open Data

DB 오픈 데이터는 독일철도가 보유,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해카톤(마라톤처럼 정해진 시간 동안 과제를 수행해내는 경진대회) 대회로 1년에 3-4차례 진행되며 장소는 마인드박스의 이벤트 홀로 참가를 위해서는 홈페이지 (독일철도 오픈데이터 포탈: https://data.deutschebahn.com/) 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마인드박스의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한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좋은 기회 될 것이다. 독일에 한국은 IT 강국, 빠른 성장을 이룬 하이테크 기술 기반의 산업을 갖춘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며, 올 하반기 한국에서 스카우팅 진행을 논의 중에 있으며 ‘Customer Interaction’관련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인드박스 프로그램 지원 문의는 KOTRA 함부르크 무역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자료출처 : 독일철도 마인드박스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 자료 및 KOTRA 함부르크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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