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하다보니 관절 건강에도 관심이 많아져서 주변에서 추천하는 msm 제품을 사서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먹다보니 속이 너무 메스껍고 두통까지 오더라고요. 알고보니 제가 황 알러지가 있었던 거였죠. 이때 이후로 영양제 먹기 전에 겁이 나서 부작용을 미리 찾아보게 됐어요.”  (33세, 김00씨, 직장인)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22년 7조 규모(유로모니터 기준)로 추산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섭취 증가에 따라 섭취 후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는 제품에 포함된 성분이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지 않아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기존 복용하고 있던 의약품과의 충돌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영양제 초개인화 분석앱인 필라이즈가 자사에 등록된 3만 3천개의 제품 리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양제를 섭취하는 유저 중 30.9%가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설사, 무기력 등의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속쓰림과 소화불량 등 소화 관련 부작용이 18.6%로 1위이고, 설사를 경험한 유저도 2.9%, 무기력이나 어지러움을 경험한 유저는 2.7%였다. 

보건복지위원회와 식약처도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 가능성을 유의깊게 보고 있다. 2021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 감사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신고된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는 3,628건으로 이는 연간 평균 1,300건에 달하는 수치이다. 호흡곤란, 가슴통증, 부정자궁출혈 같은 중대 사례도 32건 보고, 심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상 사례 신고 이후 식약처의 사후 조치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보건복지위 소속 김미애 의원은 “식약처가 신고 사례들에 대해 개인별 특성이나 체질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명하고 있어, 반복적인 부작용 발생에 대한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경험 있다” 31%... 영양제 섭취 전 부작용 반드시 미리 체크해야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경험 있다” 31%... 영양제 섭취 전 부작용 반드시 미리 체크해야

◇기저 질환, 생활 습관에 따라 섭취 시 효과, 부작용도 다를 수 있어… 내 건강 상태에 따른 부작용, 일일 복용량까지 미리 확인해주는 <초개인화 영양제 분석 서비스> 주목

같은 제품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영양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품 섭취 전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저 질환, 알러지 등 내 건강 상태 뿐 아니라, 흡연 등 생활 습관에 따라서도 다른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다한 용량을 섭취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지난 3월 말 출시되어 3개월만에 3만 명의 유저가 이용 중인 ‘필라이즈'는 소비자의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는 초개인화 영양제 맞춤 분석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필라이즈는 국가건강검진 기록 등 개인의 건강 마이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추천 영양제와 부작용 가능성이 높은 주의 영양제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흡연자가 섭취할 경우 폐암 위험률을 높일 수 있는 루테인은 흡연자인 유저에게는 ‘섭취 주의 영양제’로 표시된다. 또한 흡연자에게 쉽게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C와 비타민D가 충분한 함량으로 들어간 제품은 ‘추천 영양제’로 알려줘, 내 건강 상태에 맞는 영양제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실제 영양제를 섭취한 유저들이 작성한 3만 여개의 후기를 통해 각 영양제별로 경험해본 효능 및 부작용 통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일에는 개인이 복용하고 있는 여러 개의 영양제를 묶음으로 분석해서 과다하거나 부족한 영양 성분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조합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본인이 먹고 있는 영양제를 입력하면 ‘영양제 분석 리포트'를 통해 내 영양제 점수를 알려주고, 추가로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영양제와 추천 제품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필라이즈 신인식 대표는 “나이, 성별, 체중, 기저질환, 복용중인 의약품, 흡연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의 차이로 인해 각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의 종류나 함량 기준도 달라지게 된다”며, “필라이즈는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고, 정말로 본인에게 알맞은 영양제를 찾아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복용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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