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비즈니스 뉴스(Business News Australia)는 호주의 2023년 100대 젊은 기업가 목록을 작성하면서, 평가뿐만 아니라 재정, 성장, 견인, 브랜드 가치, 비즈니스 모델의 강점, 긍정적 파괴, 사회적 영향, 영감을 주는 속성, 입증된 성과 및 잠재력에 관한 광범위한 지표를 통해 40세 이하의 호주 국내 최고의 비즈니스 인재를 발표했다. 그중에서 탑 10안에 들어가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이루어낸 브리즈번의 'go1'을 이번 기사에 소개하고자 한다.

 'go1' 홈페이지
'go1' 홈페이지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go1'은 전 세계 10억 명의 학습자가 기술을 향상하고 재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대담한 목표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go1은 2015년에 세 명의 공동창업자인 Andrew Barnes (34), Vu Tran (34) and Chris Eigeland (32)에 의해 설립되었고, 본사는 브리즈번(주소: 2904 Logan Rd, Brisbane, QLD, Australia)에 위치하고 있다. 

CEO 겸 공동 창업자 Andrew Barnes는 교육에 대한 열정과 기술이 새로운 학습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는 Rhodes 장학생으로 Oxford University에서 교육학 석사를 마친 후 University of Queensland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CEO로서 그는 회사의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고객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여 조직과 개인이 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공동 CEO 겸 공동 창업자 Chris Eigeland는 영업 기능 관리를 포함한 글로벌 수익 달성과 go1의 파트너 및 계열사와의 관계 유지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Griffith University에서 법률 및 국제 관계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6년 유엔 총회에서 호주를 대표하여 유네스코 국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제공=Business News Australia)
(사진제공=Business News Australia)

go1 Content Hub는 세계 최고의 교육 제공 업체에서 제공하는 최대 규모의 선별된 eLearning 라이브러리로, 기존 학습 플랫폼 내에서 단일 구독으로 사용하거나 당사에서 사용할 수 있고, 기업용 go1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주 및 연방 정부, 수많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10,000개 조직을 고객으로 보유한 세계 최고의 학습 및 개발 콘텐츠 전문가로서 go1의 학습자 수는 작년에만 150만 명 증가하여 800만 명에 달했다.

go1은 1.3초마다 코스가 시작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EdX, Skillsoft 및 Coursera와 같은 다른 콘텐츠 파트너에 합류하는 Pluralsight 및 Harvard Business Publishing Corporate Learning과 제휴하여 콘텐츠 제공을 확장했다. 

2022년 중반에, 이 회사는 12개월 동안 1억 달러에 달하는 두 번째 투자를 통해 USD 기준으로 두 배의 유니콘 지위를 달성했다. 처음부터 4억 달러에 이르는 총액을 모금한 라운드에 이어 go1은 기업 학습을 넘어 제품 제공을 위해 자본 투입을 사용하고 go1 플랫폼에서 가상 현실 기반 학습 및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은 기술 혁신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이후 회사의 수익은 매년 두 배로 증가했으며 현재 25개국 이상에서 7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글로벌 성장은 2022년 4월 스위스-프랑스 회사 Coorpacademy의 획기적인 인수로 도움을 받았다. 몇 달 전 go1은 교사와 학교 리더에게 전문적인 학습 워크숍과 개인화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 호주 e-러닝 플랫폼인 Education Changemakers를 인수했다. 

최근에 go1은 영국 교육 기술 회사인 Anders Pink를 인수하여 2023년을 시작했는데, 이는 인공 지능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다양한 학습자를 위한 관련 주제 및 기술에 대한 대상 콘텐츠 피드를 만드는 회사였다. 미국은 계속해서 go1의 가장 큰 시장이자 성장 동력이며, 유럽 및 동남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추가 확장이 예상된다.

위와 같이, go1의 젏은 기업가들이 어떻게 성공을 이루었을까? 이것에 대한 요인들을 한번 생각해 보고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요즘 스타트업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경험한 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사회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경우나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스타트업을 하거나 학교를 다니면서 자기 사업을 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그래서 창업을 하는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라는 점이다. go1의 세 명의 창업자도 30대 초중반의 나이이고, 젊음이라는 그래서, 급변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연령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go1은 협력자 또는 파트너의 관계를 잘 유지하며, 서로 그들만의 장점을 공유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곳 호주는 동업 즉, 파트너쉽이라는 개념이 널리 보편화되어 있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런 구조로 사업을 시작한다. 또한, 파트너쉽이라는 법적인 이해관계도 서로 인정하면서 서로 법에 의한 계약을 같이 하고, 추후에 사업이 파산한다 할지라도 공동 의무와 책임을 지는 구조이다.

go1의 젊은 창업자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 및 새로운 혁신 기술 개발에 열정을 가지고 있고, 꾸준한 노력으로 변화되는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교육이 회사, 교육기관 등 여러 분야에 확장되고 보편화되는 시대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관련된 기업과 제휴 및 인수를 통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go1의 창업자들은 성공적인 창업 자본 유치 및 계속적인 사업 계발 및 유지에 필요한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을 배경으로 일부 지갑이 긴축되고 평가가 급락하는 요즘 시기에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현금 흐름에 더 중점을 두면서 보다 냉정한 전망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좋은 자질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창업자가 이끄는 양질의 사업이 있다면, 자본을 유치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이 기업을 통해 알 수 있다.

호주 이해석 특파원
호주 이해석 특파원

 

저작권자 © 스타트업엔(Startup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