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 후보자 150명 평균 연령 57.1세
21대 총선 후보 평균 연령 54.7세보다 2.4세 많아, 최고령 국회 평균 55.5세보다 1.6세 많아
단수 공천 후보 중 만 39세 이하 젊치인 3.3%(5명), 21대 총선 본 후보 8.2%의 절반 못 미쳐
단수 공천 후보 중 여성 비율 12%(18명), 21대 총선 본 후보 26.7% 절반 못 미쳐
“청년 여성” 공천 정치인은 150명 중 2명 뿐(1.3%), 20대는 1명도 없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단수 공천 명단이 나왔다. 사단법인 뉴웨이즈가 양당 공천 후보 명단에서 만 39세 이하 청년과 여성 비율을 조사했다. 전체 단수 공천 명단에 오른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99명, 더불어민주당에서 51명이다.

후보 평균 연령은 57.1세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늘었다. 국민의힘 후보 평균 연령은 57.7세, 더불어민주당 후보 평균 연령은 56.6세로, 전체 평균 연령은 57.1세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평균 연령 54.7세에 비해 2.4세가 늘었다. 최고령 국회로 꼽히는 20대 총선 당선자 평균 연령 55.5세와 비교해도 1.6세나 많다.

D-50 총선, 21대 총선 대비 청년 및 여성 후보 비율 절반 이하… 평균 연령 2.4세 높아
D-50 총선, 21대 총선 대비 청년 및 여성 후보 비율 절반 이하… 평균 연령 2.4세 높아

공천 명단에 오른 후보자 150명 중 만 39세 이하 정치인은 5명(3.3%)이다.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2명으로 모두 30대다. 지난 총선 본 후보 중 청년 비율이 8.2%, 당선자 중 청년 비율이 4.3%였던 데 비하면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여성 후보도 줄었다. 지난 총선에서 여성 당선인 비율은 19%로 역대 가장 높았다. 그러나 현재 양당 단수 공천 후보 중 여성의 비율은 12% 밖에 되지 않는다. 국민의힘 여성 단수 공천 후보는 11명, 더불어민주당은 7명이다. 지난 총선 본 후보 중 여성 비율이 26.7%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다.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8개 지역에서 여성 후보자가 한 명도 없다.

정당 무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여성은 241명으로 전체의 15.5%, 만 39세 이하 청년은 80명으로 5.1%다.

조사 결과를 발표한 뉴웨이즈 박혜민 대표는 “지난 19, 20,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900명 중 만 39세 이하는 25명(2.8%) 뿐이었다. 청년 정치에 대한 평가는 많지만 정작 청년 정치인은 절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다”라며, “국회는 국민은 닮아야 하는데 청년 유권자와 여성 유권자의 대표성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다. 각 정당은 남은 공천에 더 많은 청년과 여성 공천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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