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비행 SW와 드론 운용 노하우 결합…하드웨어 라인업 강화
군∙공공 영역에서 신뢰도 높은 우리 기술 활용 길 열려

AI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대표 최재혁)이 오는 6일부터 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드론쇼 코리아’에서 직충돌형 고속 드론과 드론 스테이션을 최초 공개한다.

니어스랩의 직충돌형 고속 드론은 최대 250km/h 속도까지 도달 가능해 적대적 또는 불법적인 무인기와 충돌하여 무력화할 수 있다. 접근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목표 드론이 회피기동을 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또한, 빠른 기간에 저비용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게 설계되어 탄약과 같이 소모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직충돌형 고속드론
직충돌형 고속드론

니어스랩은 이번 드론쇼 코리아에서 니어스랩 단독관과 별도로 치안 드론 공동관에 안티 드론 전문 기업 토리스스퀘어와 함께 참여해 드론으로 인한 안보∙안전 위협에 대처하는 대(對)드론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다. 토리스스퀘어는 10km 이상의 거리에서 초소형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3D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 원천기술과 생산력을 보유한 밀리터리 테크 기업이다. 토리스스퀘어의 레이더로 탐지 및 식별한 위협적인 드론의 이동경로를 예측해 니어스랩의 직충돌형 고속 드론으로 무력화시키면 드론으로 인한 위협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니어스랩은 지난 1월 CES에서 공개한 다목적 소형 AI 자율비행 드론 AiDEN과 AiDEN의 비행시간과 활용범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드론 스테이션도 선보인다.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의 긴급출동을 위한 대기를 하고 연속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배터리를 자동으로 교체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장착한 자동화된 ‘드론 격납고’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사람의 투입이 필요했다면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온전한 무인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비행 드론을 운용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목적 소형 드론 AiDEN을 비롯해 직충돌형 고속 드론, 드론 스테이션 등 하드웨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으로 우리 군과 공공 영역에서 보다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 적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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