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연 중인 Pony.ai의 로봇 택시 (이미지 출처=Pony.ai)
중국에서 시연 중인 Pony.ai의 로봇 택시 (이미지 출처=Pony.ai)

중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Pony.ai가 한국에서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Pony.ai는 최근 한국의 기술 기업 GemVaxLink와 서울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지역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내에 서울에 설립될 예정인 이 합작법인을 통해 Pony.ai와 GemVaxLink는 자율주행 기술 및 응용 개발에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최초로 서울에 자율주행 차량 플릿을 배치하여 대중에게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Pony.ai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의 최신 해외 시장 진출 시도다. 2023년 10월 25일, Pony.ai는 사우디아라비아의 Neom과 그의 투자 펀드인 NIF (Neom Investment Fund)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Pony.ai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의 Neom과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지역에 자율주행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지난해 10월에 발표했다.

Pony.ai는 2016년 말에 설립되어 실리콘밸리,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에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로봇 택시 운영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말에는 Nio Capital이 Pony.ai에 미공개 금액을 투자했으며, 2020년 2월에는 토요타로부터 4억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Pony.ai는 GemVaxLink의 연구개발, 서비스, 마케팅 리소스를 활용하여 한국에서의 차량 연결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자율주행의 상업적 경로를 탐색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국의 자율주행 솔루션 시장은 2024년 약 1,068억원(약 10억 700만 달러)에서 2028년 약 1조 3천 9백 8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복합 연간 성장률이 16.2%에 이르는 것이라고 Pony.ai는 한국과학기술원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밝혔다.

Pony.ai는, "대부분의 한국에서 판매되는 보조 운전 시스템이 장착된 자동차는 L1 및 L2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L4 무인 운전 응용 프로그램은 아직 대규모로 출시되지 않았다. 잘 발달된 도시 인프라와 시장 환경이 자율주행에 좋은 기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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