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보고서, 19,000개 업무 분석을 통한 AI 영향력 심층 조사 결과 공개
정보기술(IT) 및 금융 분야의 직업들이 AI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향후 직업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AI가 다양한 직업 분야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구체적인 예측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19,000개 이상의 직업적 업무를 대상으로 언어 기반 여부를 판단하고,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데 인간의 개입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분석함으로써, AI 기술의 발전이 각 직업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직업적 업무들은 크게 언어에 의존하는 작업과 그렇지 않은 작업으로 분류되었으며, 언어에 기반한 작업 중에서도 AI에 의해 얼마나 자동화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정보기술(IT) 및 금융 분야의 직업들이 AI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IT 분야에서는 특히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고객 지원 등의 업무가 AI에 의해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가 코드 검사, 오류 분석 및 해결, 고객 문의 응대 등의 과정을 인간의 개입 없이도 수행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회계, 감사, 장부 기록과 같은 업무가 AI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AI의 능력을 활용하면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작업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AI 기술에 의해 직업적 업무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큰 영향'과 '작은 영향'으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큰 영향'은 업무가 완전히 자동화되거나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의미이며, '작은 영향'은 파괴의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작업을 의미한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이 각 직업군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를 통해 제시된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직업군 변화에 대한 예측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중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정보기술과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예상되는 변화는 해당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걸쳐 직업의 미래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과 역량 개발이 필수적일 것이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를 최대한 활용하고, 잠재적인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Voronoi 앱을 통해 공개된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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