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 ‘하쿠나 라이브’, 실시간 라이브 영상에 보정 효과 더하는 ‘뷰티 필터’ 업데이트
영상 편집·정보 탐색 기능 강화한 네이버 ‘클립 에디터’, 뮤직 비디오 활용해 쇼츠 제작하는 유튜브 ‘리믹스’ 등 창작자 지원 기능으로 경쟁력 높여

IT 플랫폼 업계가 영상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콘텐츠 창작을 돕는 ‘동영상 꾸미기’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로 자리잡은 ‘꾸미기’ 열풍에 따라 이에 맞는 기능을 서비스에 빠르게 반영한 것이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며 즐거움을 얻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에서 시작한 꾸미기 놀이는 ‘방꾸(방 꾸미기)’ 등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SNS 기능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프꾸(카카오톡 또는 SNS 프로필 꾸미기)’, ‘채꾸(채팅창 꾸미기)’, ‘블꾸(블로그 꾸미기)’도 인기다. 이에 동영상 플랫폼 업계는 영상에서도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개성 있는 콘텐츠를 연출할 수 있는 ‘영꾸(영상 꾸미기)’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 하쿠나 라이브, 라이브 스트리밍에 보정 효과 더하는 ‘뷰티 필터’ 강화

하쿠나 ‘뷰티 필터’ 업데이트
하쿠나 ‘뷰티 필터’ 업데이트

하이퍼커넥트의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이하 하쿠나)’는 호스트가 라이브 영상에 보정 효과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필터’ 기능을 업데이트해 호스트에게 보다 최적화된 방송 환경을 제공한다. 

하쿠나는 하이퍼커넥트의 독자적인 웹RTC 기술로 고화질·고음질의 지연 없는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다. 하쿠나 모바일 앱에 적용된 뷰티 필터는 라이브 스트리밍 중 호스트의 얼굴 및 화면을 보정해주는 기능으로, 별도 조명이나 보정 프로그램이 없는 환경에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해준다. 하이퍼커넥트의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돼 라이브 영상에서도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방송 도중 이동이 필요한 상황 또는 야외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뷰티 필터'는 크게 '뷰티 효과'와 '필터 효과'로 구성된다. 뷰티 효과의 밝기, 피부 보정, 주름 개선, 치아 미백 기능은 생기 있고 화사한 모습을 연출해주며, 눈, 코, 브이라인까지 세밀하게 보정해 또렷하고 매력적인 얼굴을 만들어준다. 색다른 분위기 연출을 돕는 필터 효과는 내추럴, 아날로그, 애쉬 등 다양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필터 스타일이 2배 이상 늘어 총 15가지 필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장소 노출을 원하지 않는 경우, '배경 흐리게' 효과를 적용해 인물의 배경을 불투명하게 만든 상태에서 더욱 안전한 라이브 진행이 가능하다. 

◇ 네이버, 영상 편집 및 탐색 기능 강화한 ‘클립 에디터’ 정식 출시

네이버 ‘클립 에디터’ 출시
네이버 ‘클립 에디터’ 출시

네이버는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하고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를 연결해 숏폼 서비스인 ‘클립’의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숏폼 제작 기능을 강화한 클립 에디터와 뷰어를 정식 출시했다. 새로운 클립 에디터를 통해 네이버TV와 블로그 창작자들은 영상 길이 자르기, 순서 변경, 속도 조절 등 보다 섬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고, 추천 음원 리스트에서 자신의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정보 스티커’ 기능을 통해 창작자는 숏폼 영상에 소개된 제품이나 장소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시청자가 이를 클릭해 바로 제품을 구매하거나 방문 일정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네이버는 올해 블로그, 네이버TV, 나우 등 콘텐츠 플랫폼 창작자들의 숏폼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확대하고 클립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블로그 숏폼 서비스인 ‘모먼트’를 클립으로 통합해 블로그에서의 숏폼 창작과 소통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음 달부터는 더 많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클립 에디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규모 ‘클립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 유튜브, 쇼츠 제작에 뮤직 비디오 영상 활용할 수 있는 ‘리믹스’ 기능 출시 

유튜브 '리믹스' 출시
유튜브 '리믹스' 출시

유튜브는 뮤직 비디오를 '쇼츠(Shorts)'의 소스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리믹스(Remix)’ 기능을 도입했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아티스트들의 영상 및 음원 저작권을 자유롭게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리믹스 기능에는 뮤직 비디오의 특정 부분만을 잘라내어 자신의 영상에 추가하는 기능인 ‘컷(Cut)’, 뮤직 비디오와 자신의 영상을 나란히 붙여 유저와 아티스트의 영상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옵션인 '콜랩(Collab)', 뮤직 비디오를 쇼츠의 배경으로 사용하는 '그린 스크린(Green Screen)'과 자신이 촬영한 영상에 뮤직 비디오의 사운드를 입힐 수 있는 ‘사운드(Sound)’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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