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29일 OVS 매장 런칭 행사에서 전 제품 소개, 로마 시작으로 남부까지 순차 확대

베르티 제품 사진
베르티 제품 사진

K-뷰티 브랜드 베르티가 이탈리아 대형 패션·잡화 체인 OVS(Oviesse)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을 확정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입점을 기념한 ‘OVS Korean Skincare 런칭 행사’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베르티 제품이 매장 전면에 배치되어 소비자들에게 소개된다.

OVS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 의류 및 잡화 유통 체인으로, 로마 매장을 시작으로 남부 지역 OVS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유통망 확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인기 제품은 지속적인 주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베르티는 올해 3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하며 현지 시장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당시 현지 바이어와 방문객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이번 OVS 입점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베르티의 이번 입점을 K-뷰티의 유럽 시장 확대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지 소비자 취향과 가격 경쟁력 확보 여부가 성공 열쇠로 꼽히고 있다. OVS 입점을 시작으로 베르티가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행보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베르티 관계자는 “OVS 입점을 통해 유럽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 확대를 검토하며, K-뷰티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이탈리아 주요 유통망에 진출한 사례로,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높이는 과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다만 현지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 물류·가격 경쟁력 확보가 향후 성공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스타트업엔(Startup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