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 영상 판독 ‘AUSIGHT’, 4세대 간편 결제 ‘크로스허브’ 대상 수상
총 40개팀 경쟁, 8,000만원 상금 및 입주·사업화 후속지원 제공

홍릉강소특구 ‘GRaND-K 창업학교’ 창업경진대회 성료…예비·초기 창업기업 6개사 수상
홍릉강소특구 ‘GRaND-K 창업학교’ 창업경진대회 성료…예비·초기 창업기업 6개사 수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11월 13일 서울 성북구 KIST 국제협력관 컨벤션홀에서 ‘GRaND-K 창업학교’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GRaND-K 창업학교는 홍릉강소특구사업단과 경희대·고려대 등 기술핵심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오디션 기반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술 창업 생태계에서 실험실 기술의 사업화와 초기 성장 지원 체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예비창업 트랙과 초기창업 트랙으로 나뉘어 40개팀이 예선 라운드를 거쳤으며, 투자기관협의체 대표들이 심사한 후 부문별 결선 10팀이 선정됐다.

결선에서 예비창업 트랙 대상은 근골격 영상 판독 서비스 기업 ‘AUSIGHT’(대표 김민수)가 차지했다. 예비창업 트랙 최우수상은 소변용 방광암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대표 정영도), 우수상은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생성 솔루션 기업 ‘인트’(대표 안상욱)와 해양 부산물 활용 친환경 방오제 기업 ‘바르나’(대표 김혜성)가 각각 받았다.

초기창업 트랙 대상은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 인증 및 간편 결제 솔루션 기업 ‘크로스허브’(대표 김재설)에게 돌아갔다. 초기창업 트랙 최우수상은 AI 고객 프로파일링 기반 금융 상품 추천 플랫폼 기업 ‘키라앤컴퍼니’(대표 박혁), 우수상은 AI 기반 중소기업 세무·노무·지원금 매칭 서비스 ‘택스티넘’(대표 이경구)과 녹이 슬지 않는 철강 부품 제조기업 ‘포솔이노텍’(대표 이경황)이 각각 수상했다.

선정된 팀에는 총 8,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기술핵심기관 입주 연계, 사업화 전략 고도화 등의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엔도로보틱스는 내시경 비침습 수술 로봇을 개발하며 국내 첫 FDA 의료기기 허가코드 ‘NAY’를 획득, 특구 출신 창업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KIST 오상록 원장은 “기술 창업 생태계에서 연구 기반 기술을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하는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며, “홍릉특구 연구 인프라와 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술 창업가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이준형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첨단산업 혁신 계획과 연계해 홍릉강소특구의 글로벌 클러스터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택 GRaND-K 창업학교장은 “혁신 기술과 투자 시스템이 연계된 창업지원 모델로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임환 홍릉강소특구사업단 단장 역시 “혁신 기술기업이 시장에 조기 정착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GRaND-K 창업학교는 지난 5년간 275개 졸업기업을 배출하며 약 426억원 투자를 유치, 국내 대표 기술기반 창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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